남구청은 대구 도시철도공사와 올해부터 ‘폐건전지 수거’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구청에 따르면 재활용 가능자원의 올바른 분리배출과 수거를 통한 자원 재활용으로 쓰레기 배출량 감소와 깨끗한 환경보전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가진 두 기관은 지난 2017년부터 ‘폐형광등 수거’ 협약을 통해 폐기물의 재활용률을 높이는데 앞장서왔다.
이번 협약서에는 폐건전지를 대상품목으로 포함하고 있어 향후 폐형광등 및 폐건전지의 올바른 분리배출과 효율적인 수거에 기여함으로써 자원 재활용률 향상과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폐형광등이나 폐건전지는 재활용으로 분리배출하지 않고 그냥 버려질 경우 제품 내 함유되어 있는 수은 등의 성분이 토양에 스며들어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므로, 반드시 분리수거해야 하는 재활용의무 대상 품목이다.
구청 관계자는 “1인 가구 증대와 배달음식, 택배 사용량 증가 등으로 1회용품 사용이 늘어나는 현재 추세를 볼 때 자원재활용은 온 국민이 꼭 실천해야할 의무사항이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기관이 주민들에게 솔선수범하는 의미 있는 한걸음이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남구청은 지역 내 유관기관 및 단체 등과 협력하여 자원순환 선진도시 조성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기영 기자 yunki3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