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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포스트-코로나19 대비 ‘관광비상대책회의’

윤기영 기자 입력 2020.02.16 17:32 수정 2020.02.16 17:32

국내외 관광객 유치 방안·민관학 협력체계 구축

대구시가 지난 14일 오후 시청 소회의실에서 포스트(Post)-코로나19 대비 하반기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6일 시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서울과 대구의 주요 인바운드여행사 대표, 한국공항공사, 한국관광공사, 대구관광협회, 대구경북연구원, 티웨이항공 등 관광 유관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포스트-코로나19에 대비한 해외관광업계 동향을 공유하고 향후 마케팅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대구지역 관광업계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주요 관광지 방문객이 50~80% 감소하고 중국 인·아웃바운드 여행상품이 100% 취소되는 등 경영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대구시는 확산세가 급격해진 지난 3일 호텔, 여행사, 유원시설 관계자와 간담회를 개최해 피해상황 파악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업계 지원방안을 중앙부처와 관련부서에 전달했으며, 관광시설에는 감염예방과 방역 강화에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특히 시는 이번에 논의된 사항과 다양한 채널로 수렴한 현장여론을 바탕으로 포스트-코로나19에 대비해 SNS, OTA(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온라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항공사·관광업계가 연계해 항공권 특가, 관광지·호텔 할인 혜택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여행사 상품개발 가이드북을 제작, 여행업계에 제공해 좀 더 쉽게 대구 관광코스가 발굴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박희준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향후 시민들의 위기 심리가 극복되는 시점에 민관 합동으로 여행참여 캠페인을 전개하고 포스트-코로나19에 대비해 이번 사태를 극복할 수 있는 전략적 마케팅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윤기영 기자  yunki3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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