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 영덕국유림관리소는 작년도 경북지역에 큰 피해를 남긴 제18호 태풍 ‘미탁’ 산사태 피해복구 사업지에 대한 현장점검을 이달 말까지 집중 추진한다고 밝혔다.

작년 태풍 ‘미탁’은 시간당 110mm의 기록적인 폭우로 남부지방산림청 관내 산사태 22.55ha, 임도 15.55km의 피해(피해액 64억 원)를 남겼으며, 이 중 약 50%가 영덕국유림관리소 관내(영덕?영양?청송)에 집중됐다. 산사태로 13.51ha, 임도 8.9km로 피해액 34억 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영덕국유림관리소는 지난해 말 16개 사업지에 대한 공사에 착수해 동절기 결빙으로 인해 공사장비 진입 및 안전사고 우려로 공사일시 중지했으며, 일부 해빙구간 5개소는 지난 6일자로 공사를 재개했다.

영덕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지난해 피해로 인해 국유임도가 유실되고 위험한 곳이 많아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출입을 삼가 달라”고 당부하며 “산사태 피해지에 대한 견실한 복구 및 사업장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 2차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영덕 김승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