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는 대구 최초로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사업’에 선정돼 국비 6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17일 밝혔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 사업’이란 지자체의 방범·방재, 교통 등 분야별 정보시스템을 소프트웨어 기반인 통합플랫폼으로 연계해 지능화된 도시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도시의 방범, 방재, 교통, 환경분야 정보가 유기적으로 연계되고, 이를 활용해 도시 관리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112센터 긴급영상지원, 112 긴급출동 지원, 재난상황 긴급대응 지원, 사회적 약자 지원 등 국민안전서비스가 효과적으로 가동돼 긴급상황 발생시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해진다.
또한, 수성구는 CCTV 통합관제센터에 ‘AI(Artificial Intelligence) 기반의 스마트 선별 관제 시스템’을 6월말까지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과거 1명의 모니터링 요원들이 CCTV 303대를 꼼꼼히 살펴야 했다면, 앞으로는 주요 정보를 담은 선별된 CCTV 90대만 살펴봐도 각종 긴급상황 파악이 가능해진다.
수성구 CCTV통합관제센터는 지난 2011년 11월 대구지역 최초로 666대 CCTV를 통합·구축했으며, 경찰3명, 모니터링요원 33명이 2천127대를 관제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절도혐의자 16명, 음주운전자 13명, 범죄예방 과 수사목적 영상 2천738건을 제공하는 등 24시간 한시도 쉬지 않고, 주민생활 안전을 위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특히 CCTV에 촬영된 영상을 분석하고 데이터화해 교통, 재난·재해 예방 등 구정업무에 적극 활용하고, 경찰서와 긴밀한 업무협조로 범죄를 예방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기영 기자 yunki3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