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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타워 건축가 유동룡 현판식, 문화엑스포 경주엑스포공원

원용길 기자 기자 입력 2020.02.19 08:14 수정 2020.02.19 08:14

 

재)문화엑스포는 17일 경주엑스포공원에서 경주타워 원 디자인 저작권자가 유동룡 씨란 것을 선포하는 안내판 제막식을 가졌다.

이 지사는 '경주타워와 건축가 유동룡(ITAMI JUN)' 현판식을 통해 경주타워의 저작권자가 유동룡 선생임을 명확하게 밝히며 현판식이 열리게 된 지난 과정을 설명했다.

이 지사는 "지식재산권을 잘못 이해한 부분에 대해서 반성한다"며 "경주타워가 세계적인 건축가 유동룡 선생이 만든 것임을 선포한다. 이로써 해당 명품 건축물로서 각광받고 경주에 관광객이 몰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경주타워는 높이 82m 직육면체 유리벽에 황룡사탑 실루엣을 음각한 상징건축물이다. 유동룡 씨는 설계 공모에서 설계권이 주어지지 않는 우수상을 받았다. 그러나 2007년 완공된 탑 디자인이 그의 응모작을 그대로 따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수 년 간 법정 공방으로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디자인 표절 등으로 상처 입은 세계적인 건축가의 명예와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정부기관이 저작권 침해 문제에 관해 공식적으로 인정한 첫 사례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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