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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교육청, ‘코로나19 확진’ 따른 비상대책회의 개최

윤기영 기자 기자 입력 2020.02.19 18:40 수정 2020.02.19 18:40

유치원 1곳 휴원 조치
추이 살펴 개학 조정 검토

대구시교육청 강은희 교육감은 지난 18일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신학기 교육과정과 학사일정 운영에 차질을 최소화하고, 위기 상황에 전 직원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학생의 안전과 건강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시 교육감은 비상대책회의에서 31번 확진환자가 해외 여행력이 없다고 진술하고 있으며, 이동 동선이 매우 광범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더욱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하면서, 현재 유치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학교가 봄방학 중에 있어 가정 내에서 개인 위생관리 및 건강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전했다.

또 시 교육청은 관내 유치원 중 1곳은 오늘부터 휴원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 유치원에는 31번 확진환자가 입원한 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의 자녀가 다니는 유치원으로, 간호사의 남편이 유치원 차량을 운행한 것으로 파악돼, 해당 간호사의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원아들을 등원시키는 것은 학부모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정상적인 학사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교육부와 협의해 휴원 조치를 결정했다.

아울러 현재 보건당국에서 확인 중인 환자 동선과 검사결과 등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즉각적으로 추가 조치를 이행할 예정이며, 관내 유치원에 비상연락망을 가동해 학생 건강 상태와 환자 접촉 정보 등을 파악하는 등 비상사태에 상시 대응하기로 했다.

그리고 사태 추이를 예의 주시하면서 지역 내 추가 감염 또는 확산이 예상되면 교육부, 보건당국과 협의해 3월 개학 시기를 조정 검토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으로 신학기에 대비해 전 학교에서는 소독 및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충분한 물량의 방역물품을 확충해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또한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과 학사 일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지만 학사일정을 조정해 할 상황이 발생하게 되더라도 학생 생활지도, 저소득층 급식지원, 돌봄교실 운영, 등교 희망 학생 관리, 수업 결손 보충 계획 수립 등 모든 분야에 비상 대책을 강구해 시행하기로 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특히 대구 시민들은 많은 국가적인 위기와 어려움을 한마음으로 슬기롭게 대처하고 이겨 왔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학생들과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모두의 역량을 모아 최선을 다해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윤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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