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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

이세돌 VS 김장훈 울릉도서 대국

김민정 기자 입력 2016.06.30 20:57 수정 2016.06.30 20:57

양팀 우승금 1500만원 기부금 조성양팀 우승금 1500만원 기부금 조성

구글 인공지능(AI) '알파고'와 대국으로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프로기사 이세돌 9단과 인기가수 김장훈이 지난달 30일 독도에서 바둑 한 판 승부를 펼쳤다.경북도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인간대표' 바둑최고수와 독도사랑 가수인 두 유명인이 한국 대표관광지 독도에서 대국을 펼친다는 점에서 전 세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은 가운데 독도현지 선착장에서 오전 11시30분부터 펼쳐졌다.경기전 이세돌 9단팀의 일방적인 승리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세돌 9단과 바둑캐스터인 장혜연(아마6단)이 짝을 이루고 김장훈과 아시안게임 페어바둑 금메달리스트인 이슬아 4단이 한 팀이 돼(2인 1조) 페어바둑 형식으로 202수만에 이세돌 9단팀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대회 결과에 따라 우승팀인 이세돌 9단 팀은 500만원, 준우승팀인 김장훈 팀은 1000만원을 기부해 총 1500만원을 마련했으며 여기에 후원금을 더해 기부금을 조성했다.이세돌 9단은 "독도 방문이 두 번째다. 이번 대국은 바둑으로 좋은 일을 한다는 감사한 일이다"라며 "알파고 대국으로 생겨난 바둑열기를 이어가고 상금을 기부하는 등 나눔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경북도 신순식 독도정책관은 "이번 행사는 알파고발 세계적 바둑열기를 우리 땅 독도에서 이어간다는 점에서 세계적 이목이 집중된 빅 이벤트"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많은 국민들이 독도를 더 사랑하고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울릉/김민정 기자namastt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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