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대구에서 발생함에 따라 21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하기로 한 ‘새로운 대구시민의 날 기념식’을 취소했다고 19일 밝혔다.
당초 대구시는 시민의 날 변경 후 첫 번째 맞는 기념식인 만큼 규모를 축소하고 행정안전부의 ‘코로나19 감염증 확산방지 정부 지자체 행사 운영지침’에 따라 철저한 안전대책을 마련해 기념식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 18일 대구에서 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로의 추가적인 확산을 차단하고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판단 하에 기념식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시민주간에 개최하기로 한 각종 공연과 시민공모·참여행사는 연기하기로 했다.
다만 대규모 집객행사가 아닌 전시행사는 열화상 감지카메라 설치, 체온 측정, 손소독제 비치 등의 안전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며, 상황변화에 따라 유동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박희준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특히 38년 만에 새롭게 정한 대구시민의 날의 축하하기 위한 첫 기념식을 준비했으나 부득이 기념식을 취소하게 됐다”면서, “안타깝지만 시민들께 널리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윤기영 기자 yunki3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