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소상공인의 매출감소 등 지역경제의 침체된 분위기를 극복하고자 소상공인 활성화 대책을 적극 시행하여 경기 활성화에 발벗고 나섰다.
먼저, 지난 19일 시청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전통시장을 찾아, 지역화폐인 김천사랑상품권을 활용해 농산물 구매, 각종 생활용품 구입 및 시장 내 식당가 이용 등 정상적인 소비 활동을 실시하는 한편,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시는 특히 김천사랑상품권 구매 특별 할인(10%) 기간을 이달 말까지 연장하고, 공무원 복지 포인트의 일부(20만원)를 김천사랑상품권 구매로 할당할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특례보증 규모를 지난해 대비 160% 상향된 100억원으로 운용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침체된 지역경제와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지난 17일부터 상황 종료 시까지 전통시장 및 선별진료소 주변 등 김천시 고정형 주정차 단속 카메라가 있는 전 구간(50개소)의 불법주정차 단속을 한시적으로 유예했으며, 중소기업 운전자금 수시분은 3월 중으로 조기에 실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통시장 일원에 방역 및 소독, 마스크 및 손소독제 배부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쾌적하고 안전한 시장 이미지 제고에 앞장설 뿐만 아니라 지역 내 소비 진작을 위해 매주 수요일 시청 외식-day를 활용해 전통시장 및 시내 식당가 이용을 권장할 계획이다.
김충섭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전통시장 방문객 감소와 상인들의 매출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에 1천여 공직자들이 힘을 모아 장보기를 실시했는데, 미약하지만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지역 내 정상적인 소비활동을 위해 시 차원에서도 가능한 모든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김철억 기자 kco77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