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시장 김충섭)는 지난 19일 오전 9시와 오후 5시 두 차례에 걸쳐 코로나19의 지역 내 유입과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이는 대구·경북지역에서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데 따라 김천시의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김천시는 의심환자 발생에 대비, 지난 1월 28일 부터 김천의료원과 김천제일병원에 자체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보건소와 김천역, KTX김천(구미)역에는 열화상감지카메라를 설치해 김천시를 왕래하는 사람들의 발열 여부를 체크하고 방역소독팀이 역 대합실과 시외버스터미널, 공중화장실,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매일 소독하고 있다.
또한 관내 의료기관과 대학교, 관공서 및 유관기관, 어린이집에 마스크 3만8천매, 손소독제 2,500개 배부했으며, 추가로 마스크 2만4천매와 손소독제 1,400개를 경로당, 초·중·고, 전통시장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감염병 예방에 전 행정력을 동원하겠다. 시민들도 관내 전광판과 마을방송을 통해 홍보하고 있는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위기 극복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철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