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대구 확진자 발생 직후 지난 19일 정부에서 주최하는 코로나19 대응상황 점검 영상회의에 참가한 후, 곧바로 영주시 감염병 재난안전대책 회의를 개최해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에 총력 대응키로 하는 등 발 빠른 대처에 나섰다.
이어 20일 시청 강당에서 시장과 시의장을 비롯해 경찰과 소방, 지역병원 관계자와 유관기관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코로나 대응 유관기관 합동 점검회의’를 개최해 공동 대응키로 했다.
영주시에 따르면 현재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자가격리 대상자나 능동감시 대상자 또한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경북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 1일부터 24시간 비상 방역 체제에 돌입해 감염병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해 매일 아침 지역 내 상황을 점검해왔다.
또 지난 10일부터는 자가격리 전담팀 등 9개 반 12개 부서로 확대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영주사랑 상품권을 10% 할인 판매해 지역경제에 충격을 완화시킬 수 있도록 했으며, 시청을 비롯해 시민의 단체 헌혈을 유도하는 등 다각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한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3월 개강을 앞두고 중국인 유학생들이 지역에 유입될 것에 대비해 지역 대학과 특별 관리와 모니터링을 실시키로 하는 등 영주시와 관내학교 및 기관과의 협업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과도한 공포와 불안은 경계해야 하지만, 시민의 안전에 관해서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경북 내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각 기관단체와 시민 모두가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