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군수 윤경희)은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청송을 구현하기 위해 올해 도시·경제 분야의 군정 추진방향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정주기반 조성, 군민이 살맛나는 선순환 경제구조 구축'으로 정하고, 세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군은 주민생활 편익시설 확충으로 살기 좋은 행복청송 건설, 쾌적하고 계획적인 도시계획,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낙후된 시가지 활성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이라는 도시·경제 분야 전반에 걸친 시책을 마련했으며, 이는 향후 행복청송을 구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요 시책을 살펴보면 ▲먼저 주민생활 편익시설 확충으로 살기 좋은 행복청송 건설을 위해 소규모주민숙원사업에 124억원을 투입해 343건의 농로포장, 세천정비, 배수로, 소교량 개체 등을 추진한다. 또 청송읍 소재지 간판개선사업으로 3억5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무분별하게 난립돼 있는 옥외간판을 정비함으로써 경관을 정비하고 생활환경을 개선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친환경 정주공간을 창출할 계획이다.
▲둘째, 쾌적하고 계획적인 도시건설을 위해 청송읍, 진보면 도시계획구역 내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사업을 적극 추진해 도시계획구역의 난개발을 방지하면서 체계적인 도시 개발을 통해 주민의 정주기반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청송읍 4지구, 진보면 6지구의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하면 도시기능을 제고하고 사유재산 보호를 통한 토지이용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청송군관리계획 재정비를 통해 체계적인 개발 및 보전체계를 구축하고 군 계획시설 등에 대한 민원을 해소하여 주민들에게 신뢰받는 행정체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셋째, 도시재생을 통한 낙후된 시가지 활성화를 위해 도시지역의 쇠퇴 원인 및 배경을 진단하여 청송·진보 지역의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수립하고, 기초생활인프라 및 도시재생기반시설 정비 등 청송군 실정에 맞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기반을 확충해 정주환경·문화·경제 등 사회 전반적인 복지를 실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마지막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이다. 먼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초부터 ‘청송사랑화폐’를 발행해 유통하고 있다. 지역 자금의 타 지역 유출을 막고 지역 내 소비촉진을 유도하는 ‘청송사랑화폐’는 타 지자체의 상품권과는 차별화된 지역화폐로서 가맹점 없이 청송의 어느 곳에서나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도록 제작되었고 관내 모든 금융기관과 협약하여 판매되고 있다. 연간 80억 규모로 발행되며, 출시한 지 2개월 남짓이지만 벌써부터 지역에서 청송사랑화폐가 돌고 돌아 상권이 살아나면서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또한 지역 전통시장 살리기에도 앞장선다. 시설 유지관리를 통해 전통시장이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하나의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장보기 배송서비스 사업 등으로 전통시장을 찾는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여 전통시장 활성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근로사업에 8억원,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에 2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취업이 어려운 계층의 고용 및 생계 안정을 지원하고 지역의 우수 인재 유출 방지와 청년들의 지역 내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청년일자리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지역공동체 회복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주민중심의 생활편익시설 확충은 물론,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도시건설 및 도시재생사업을 통하여 쾌적하고 활기찬 청송을 만들겠다”며 “특히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청송사랑화폐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상반기 지방재정을 신속히 집행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용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