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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달성군, ‘코로나-19’ 관련 긴급대책회의

윤기영 기자 입력 2020.02.23 18:01 수정 2020.02.23 18:01

김문오 달성군 재난안전대책본부장(군수) 주재로 군수실에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있다. 달성군 제공
김문오 달성군 재난안전대책본부장(군수) 주재로 군수실에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있다. 달성군 제공

 

달성군이 지난 19일 관내 ‘코로나-19’ 1명 확진에 따라 위기 대응단계를 상향하고 군수실에서 달성군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김문오 군수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23일 군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관내 확진환자는 달성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대구의료원으로 안전하게 격리됐다. 환자가 선별진료소로 바로 이동했기 때문에 보건소 내부는 오염되지 않았다는 것이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 19일 새벽 동거가족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자가격리자 1:1 모니터링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격리기간 중 1일 2회 증상을 체크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확진자 거주지도 방역소독을 완료한 상태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18일 다사와 서재, 옥포 주민자치센터 휴관을 시작으로 군 청사와 읍·면주민센터를 제외한 관내 체육시설, 도서관, 복지관 등 공공시설을 임시 휴관키로 했다.
또한 개최예정이었던 군정 관련 위원회나 각종 회의 등은 서면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관내 경로당 321곳에 대해 외부인 출입을 차단하고 경로당 일거리 사업도 일시 중단된다. 시니어클럽 위주로 진행되는 노인일자리사업 역시 화원, 논공, 옥포를 시작으로 일시 중단된다.
관내 어린이집은 24일까지 임시 휴원에 들어가지만 당번제 교사를 운영해 보육은 지속할 예정이다.
관내 장난감도서관 6곳 역시 이달 20~29일까지 임시 휴관이며, 지역아동센터 30곳도 19일~25일까지 임시 휴관할 예정이다.
달성군립도서관을 포함한 관내 도서관(25곳)과 청소년센터, 청소년문화의집 등도 이날 모두 임시휴관에 들어갔다.
대입 수험생을 위한 입시전략설명회 등 수험생 관련행사도 길게는 오는 3월 이후로 잠정 연기됐다.
다만, 비슬산휴양림과 화원동산, 사문진역사공원, 한일우호관, 낙동강레포츠밸리·비슬산유스호스텔은 매일 방역소독을 실시하며 정상 운영된다.
군은 또 기존 달성군보건소에 설치돼 있던 열 감지 화상카메라를 지난 19일 오전 군청에도 추가 설치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이번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행사나 모임참여와 외출을 자제해 달라”며 “외출 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관리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발열·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에 방문하기 전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가까운 관할 보건소로 신고하고 안내에 따라야 한다.  
윤기영 기자  yunki3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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