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지역뉴스 대구

대구경찰, ‘코로나19’ 총력 대응 나서

윤기영 기자 입력 2020.02.24 19:01 수정 2020.02.24 19:01

24시간 긴급 출동태세 유지
매점매석·유언비어 엄정 조치

대구경찰청이 24시간 출동태세 유지와 매점매석행위·유언비어 엄정 조치 등 코로나19 총력 대응에 본격 나섰다.
24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지방청, 경찰서 형사·수사 최대 가용 인력 600여 명을 동원해 주거지 방문, 전화 통화 등으로 신천지 교인 소재를 확인해 보건당국과 전화연결 조치토록 하고 있다.
대구경찰청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동력과 현장 대응력이 뛰어난 경찰관기동대를 투입하고 있다.
지난 18일 대구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대구경찰청에서는 대구의료원과 질병관리본부의 방역작업 현장에 경찰관기동대를 급파, 현장통제와 질서유지, 방역지원 활동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대구공항 검역지원, 대구시청 재난상황실에 경감 팀장으로 한 1개팀 파견 등 코로나19의 범정부적인 극복을 위해 대구시 등 유관기관과 고군분투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상황에 대비해 지역 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 계명대동산병원, 가톨릭대병원 등 7개 주요 병원에도 경찰관기동대를 최근접 배치해 응급실 근무자 폭행, 업무방해, 난동 등을 즉시 제지, 엄중 처벌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에 새로 창설된 제4기동대를 ‘코로나19’ 신속대응 전담부대로 지정, 24시간 출동 대기 태세를 갖추는 등 현 상황 극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아울러 대구경찰청에서는 코로나 확진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의무경찰의 안전과 지역확산 방지를 위해 의무경찰 부대에 대해 잠정적으로 외출·외박 등 영외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각 경찰서에 신속대응팀을 편성해 보건당국으로부터 확진자, 밀접접촉자, 관리대상자 등의 위치정보와 소재확인 요청 시 신속한 동선 파악과 자료제공으로 감염병 확산을 조기 진화하는데 적극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진자 41명에 대한 위치정보를 통신사로부터 제공받아 보건당국에 회신했으며, 관리대상자 11명에 대한 소재확인 후 보건당국에 통보해 현장에서 즉시 감염 여부를 확인토록 했으며, 특히 대구지역 최초 확진자가 이용한 택시를 특정해 운전자에 대한 신속한 격리조치로 추가 피해를 차단했다.
향후 역학조사를 거부 또는 방해하는 행위, 자가격리자가 격리를 거부하고 이탈하거나, 감염 여부를 위한 조사 또는 진찰을 거부하거나 이를 위한 동행을 거부하는 등 감염병 관리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 보건당국과 협의해 엄중처벌 할 방침이다.
대구경찰청은 국민의 불안 심리를 이용해 시세 차익을 노리는 보건용 마스크, 손소독제 등 매점매석 행위에 대해 범정부합동단속반을 편성해 집중 단속을 전개하고 있다.
마스크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시세보다 싼 가격에 대량으로 판매하겠다는 사기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인터넷 광고사이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피해를 사전 차단하고,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검거전담반을 편성하고, 신속히 검거해 추가 피해를 차단하는데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대구경찰청은 현재 코로나19 관련 허위 조작정보 5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북부서 스미싱 58건 접수’, ‘47번 확진자 동선’ 관련 사건은 최초 게시자를 특정해 수사 중에 있다.
감염자가 급증한 대구·경북지역에 향후 이와 유사한 허위 조작정보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사이버수사대 등 관련 부서가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게시글 삭제·차단 요청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경찰은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악용한 ‘스미싱’ 및 코로나 맵을 사칭한 악성 앱이 유포될 가능성이 있으니, 출처를 알 수 없는 문자나 악성프로그램이 포함된 URL주소를 클릭하는 일이 없도록 당부했다.
경찰은 앞으로 허위 조작정보, 개인정보 유포행위 등 국민 불안과 사회 혼란을 초래하는 불법 행위에 대해 구속수사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윤기영 기자  yunki3000@naver.com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