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지난 25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29세, 남)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당 확진자는 첫 2차 감염자로, 앞서 밝혀진 의성8번 확진자의 아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까지 총 확진자는 관내 20명, 관외 2명(의성 실거주)이며, 총 검사건수는 188건으로 △음성판정 70명 △양성판정 21명(관외1명 포함) △검사 중 97명이다. 더불어 현재 자가격리자는 총 259명으로, 성지순례자 중 음성 진단자 9명도 자택과 임시 생활거주시설 등에서 자가격리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지난 24일, 확진자 13명이 추가로 의료원에 이송됨에 따라 현재 △안동의료원 1명 △김천의료원 7명 △포항의료원 5명 △경주 동국대학병원 1명이 입원 중이다.
의성군은 관내 확산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 24일 오후 3시부터 ‘일제소독의 날’을 추진, 18개 읍면의 공공청사와 유관기관, 시장, 도로 등에 대해 대대적인 방역소독에 나섰으며, 확진자와 자가격리자가 이용한 다중이용시설 중 18개소를 폐쇄하고 나머지 18개소에 대해서도 집중 방역을 실시했다.
의성군은 코로나 19 확산방지에 대한 추가 조치로 어린이집과 지역 아동센터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의성?금성?봉양?안계 전통시장의 노점상을 휴장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경기를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40억원까지 확대추진하고, 중소기업 근로환경 개선사업의 보조비율도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확진자가 증가하자 농협은행 경북영업본부에는 마스크 1,000개를 지원했으며, 농업회사법인 목원(주) 김성일 대표이사는 마스크 구입비로 100만원을 기탁하는 등 훈훈한 미담사례도 이어져 코로나 19 사태 극복에 큰 힘을 싣기도 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호소문을 통해“지역사회로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밀접접촉자와 공무원을 전담?지정 운영할 계획이며, 철저한 모니터링으로 추가 확진자를 최소화할 예정이니 동요하지 말고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길 바란다”며“군부대와 경찰서 등 유관기관에서도 맡은 바 역할을 통해 함께 협력하며 추가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을 부탁”하며 코로나 19 조기 종식을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의성군 보건소는 "나머지 확진자들에 대해서는 경북도 역학조사관과 병원을 협의 중이다. 병원이 확정되면 옮겨서 치료를 받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원용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