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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LH, 역대 최대 20조 5000억원 발주

황보문옥 기자 기자 입력 2020.02.26 12:45 수정 2020.02.26 12:45

작년 대비 2배 증가
토지 4조 3천억원
주택 16조2천억 투입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올해 205천억원 규모의 공사·용역 발주계획을 잠정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발주금액 103천억원에 비해 약 2배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대다.

26일 LH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등 경제여건을 감안해 올해 상반기 집행률을 작년 상반기 집행률 23%(24천억원)에 비해 11%포인트(p) 확대해 연간 총 발주금액의 34%7조원을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사업별로 보면 수도권 30만호 주택공급확대 방안을 비롯한 토지 조성사업에 43천억원(22.6)을 발주한다. 이중 입주민의 교통편의 등을 위한 기반시설 관련 발주금액이 13천억원(20개 지구·38)에 이른다.

또 주택사업은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른 공공주택 공급 확대와 생활밀착형 지원시설 건립 등에 162천억 원(93천호)을 발주할 계획이다.

발주금액을 늘리고 더불어 건설문화 혁신을 위한 제도개선에도 나선다.

기술력이 있는 중견·중소업체들을 우대하기 위한 간이형 종합심사 낙찰제와 시공사의 노하우를 설계에 반영할 수 있는 시공책임형 CM(건설사업관리 사업)을 비롯해 선진 발주제도를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주요 발주유형은 공사부문에서 종합심사 127(144천억원) 간이형종심제 164(31천억원) 적격심사 606(21천억원)이다. 용역부문에서 적격심사 200(2천억원) 설계공모 67(2천억원)이다.

공종별로는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토목·건축공사가 각각 27천억원, 138천억원으로 전체 금액의 약 80.5%를 차지하며, 그 외 전기·통신공사가 27천억원, 조경공사가 5천억원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28천억원, 지방권이 77천억원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서울 18천억원, 인천 47천억원, 경기 61천억원, 대전·충남 7천억 원, 세종시 1조원, 부산·울산 2조원, 전북 1천억원, 경남 8천억원, 기타지역 2조원이다.

LH 관계자는 "특히 205천억원의 발주계획을 통해 주거복지로드맵을 조기에 달성할 뿐만 아니라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경제 전반이 침체된 상황에서 활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에 마중물이 되겠다"고 밝혔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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