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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달구벌복지기동대’우리동네 행복지킴이

예춘호 기자 입력 2016.12.14 19:29 수정 2016.12.14 19:29

대구시와 8개 구·군이 운영하고 있는 ‘달구벌복지기동대’가 2015년 3월 운영을 시작한 이래 약 5만여 건의 일상생활 속 불편사항을 해결하여, 저소득 취약계층의 복지수준 향상에 큰 힘이 되고 있다.「달구벌복지기동대」는 일상생활 속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동네 곳곳을 누비고 있다. 특히,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여 복지사각지대에 공공부조 및 민간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를 실천하고 있다. 그동안의 지원 실적을 살펴보면 기초생활수급자 선정 1만 3천 87명, 긴급복지지원 7천 913명, 의료지원 605명, 각종 돌봄서비스 제공 3천 682명, 복지상담 등 총 3만 5천 35명에게 공공부조 및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또한, 재능기부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전기, 가스, 냉난방 설비 수리·설치 등 총 1만 4천 894건의 생활불편 사항을 해소하여 실질적인 복지체감도 향상에 커다란 성과를 거두고 있다. ♠ 사례1) 수성구 ‘복지다누비 기동대팀’은 올해 1월 모바일 앱 밴드인 「수성구 복지소외계층 발굴·지원단」을 구성했다. 복지통장, 민간사회복지사, 의료급여관리사, 노인돌봄생활관리사, 수도검침원 등 다양한 인적자원을 활용하여 어려운 이웃 발견시 즉각 밴드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장애인 독거노인 어르신 집 거실 천정이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에 홀트복지관 노인돌봄생활관리사가 밴드(BAND)로 도움 요청 글을 올리자, 즉각 집을 방문 확인하여 8월 18일 범어환경개선팀이 천정 수리는 물론, 오래되어 교체가 필요한 벽지와 현관 전등 수리까지 모두 해결해 드려 홀로 사시는 할머니에게 큰 힘이 되어 드렸다. ♠ 사례 2) 달서구 송현동에 사는 A씨는 고혈압과 정신질환 등 만성질환으로 근로를 할 수 없어 기초생활수급자로 보호 받고 있는 단독세대로,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하다는 연락을 받고 출동한 달서구 ‘어사또기동대팀’은 현장 확인 후 달서행복지역자활센터와 연계하여 곰팡이 등 노후된 도배, 장판을 교체하고, 전국보일러설비협회 대구·경북지부의 도움으로 고장난 보일러를 교체하여 올겨울을 추위 걱정 없이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되었다. 이 외에도 독거노인 및 중증 장애인 세대가 겪고 있는 작지만 큰 불편 사항을 동네 재능봉사자가 해결하는 동네한바퀴 생활불편 개선사업을 추진하여 형광등·수도 교체, 방충망 수리, 독거노인·장애인 세대 무료 이불 빨래 봉사 등 혼자의 힘으로 해결하기 힘든 취약가구의 생활불편 사항을 지역주민들과 함께 해결해 나감으로써 복지공동체 사회 분위기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영애 보건복지국장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이웃을 발견하고 돕기 위해서는 주변의 관심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복지체감도 향상을 위해 민·관 합동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대구=예춘호 기자 sm8611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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