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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보건의료 기술이전‘1조7000억 성과’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2.15 19:38 수정 2016.12.15 19:38

보건복지부는 올해 한 해 보건의료 연구개발(R&D) 투자로 1조7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성과를 이뤄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코오롱생명과학이 퇴행성관절염 유전자치료제(인보사)를 일본 미쓰비시다나베제약와 체결한 46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과 유한양행의 폐암치료제(YH25448)가 중국 뤄신사에 기술수출된 1400억원 규모의 계약 등을 포함해 총 6건이다.우리나라는 지난 1999년 동아제약의 비마약성 진통제가 미국 스티펠사에 처음 175억원 규모의 기술이전을 달성한 이후 지금까지 총 61건의 신약(신약후보물질) 기술이전이 이뤄졌다. 특히 최근 4년간(2013년~2016년 11월) 총 28건의 기술이전으로 최대 8조6000억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 창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추세다.또 1995년부터 추진한 보건의료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의약품 29건, 의료기기 161건, 화장품 237건 등 총 427건이 개발됐다.의약품은 SK케미컬 세계 최초 세포배양 4가 독감백신, 코아스템의 세계최초 루게릭병 치료제 등 2013년부터 총 10건의 품목허가 성과가 있었다.의료기기는 오니테라피의 세계 최초 생체 모방기술을 적용한 의료용 지혈제, 제노스의 풍선 확장식 혈관 성형술용 카테터, 니오본의 합성 골이식재 등을 포함, 2013년부터 총 32건의 품목허가 성과를 냈다.화장품도 아모레퍼시픽의 세계 최초 혈액형 항원 조절 화장품, 사임당화장품의 유기·무기 결합형 새로운 자외선 차단제 및 천연 광안정화 소재 화장품 등 그동안 33건의 제품화 성과가 있었다.논문 실적에서도 최근 SCI급 논문 게재건이 양적인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외 SCI 논문 실적은 2003건으로, 지난 2011년 1289건 대비 2배 가깝게 늘었다. SCI(E) 논문 1건당 평균 피인용도 0.5로 나타나 미래창조과학부(0.66)에 이어 정부 부처 중 2위를 기록했다.국내 특허등록도 지난 2011년 194건에서 지난해 349건으로 연평균 16%씩 증가하는 추세다.한국의 세계 임상시험 시장점유율은 2007년 세계 19위에서 2015년 7위로, 도시기준으로 서울은 2007년 12위에서 2015년 1위로 올라서는 등 R&D 투자 및 연구여건도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이동욱 보건산업정책국장은 "그동안의 경제적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는 많은 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활용해서 암, 항생제 내성 등 난치병, 신·변종 감염병, 희귀질환 등의 극복을 위해 R&D 투자에 박차를 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복지부는 1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6년도 보건의료기굿ㄹ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을 열고 김효수 서울대 의대 교수에게 녹조근정훈장을 수여하는 등 총 40명의 공로자에 대해 상을 시상할 계획이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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