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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대구 마루지 신천이 살아난다

전경도 기자 입력 2016.12.15 19:41 수정 2016.12.15 19:41

신천에서 물놀이하던 과거의 추억은 현실이 될 수 있을까?대구시는 미래에 다슬기를 주우며 물놀이하는 신천을 구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신천의 생태‧문화‧관광 자원화사업에 대한 신천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25년까지 1천660억원을 투입해 청사진을 제시했다.시에 따르면 과거 신천의 물놀이에 대한 시민의 염원을 담고, 친수 공간 확보와 생태환경 조성으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자연형 모범하천으로 조성해 나간다는 장기적인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신천 개발은 생태환경 연계를 통한 하천생태 유지 및 복원, 신천대로와 동로 등에 의해 단절된 하천접근성 개선과, 주변지역과 연계한 생태․역사․문화에 기반으로 해 관광자원화가 목표이다. 시는 생태성의 보강과 접근성 개선, 주변지역과 연계한 생태․문화에 기반 한 자원화를 통한 현명한 이용성(Wise Use)을 높인다.또 시민과 함께 ‘시민 속에 시민의 신천’으로 성장관리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신천개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수립하면서 시민들의 욕구조사를 위한 설문조사(인터넷, 면접) 2회를 거쳐 실시했으며, ‘신천 인문학 프로젝트’(대구경북사회연구소)와 ‘신천 시민Academy’를 통해 시민들의 욕구조사와 함께 신천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여 왔다.이와 함께 신천유역의 기초자치단체와 하천관련 전문기관 등이 참여하는 ‘신천 프로젝트 협의체’를 구성, 조정․협의과정을 통해 타당성과 실현성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신천개발 계획은 ①생태용량 확장, ②역사‧문화 공간 조성, ③활력 있는 수변 공간, ④스마트 신천 등 4 가지 추진전략에 따라 21개 사업을 담고 있다.생태용량 확장을 위해, 낙동강 표류수 1일 13만톤을 취수해 대명천에 2만 5천톤 성당못에 5천톤을 공급하고 10만톤을 신천으로 끌어와 신천의 수질과 생태환경을 개선함과 동시에 금호강 수질도 함께 개선하는 ‘생태유량 공급사업’을 우선사업으로 추진 할 계획이다.시는 이 사업을 통해 수질개선, 폐관로 재활용, 오염총량제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이와 함께 생태환경 개선을 위해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에서 신천대로를 넘어 신천으로 갈 수 있는 ‘신천 녹도’를 만들고 녹도 상부에 ‘신천수달생태관’을 조성하여 수달 마케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또 역사‧문화 공간 조성에는 서거정이 대구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대구십영(十詠) 중 침산만조(砧山晩照)를 테마로 금호강의 낙조를 바라보는 ‘침산낙조체험마당’과 대봉교 하류부에 수상무대와 하늘빛 드림분수(영상+음악분수)를 조성한다.활력 있는 수변공간에는 칠성시장 주차장 경관개선과 칠성별빛광장을 조성하여 관광객 유치와 칠성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 신천 동로쪽 시민들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하늘 덩굴길과 범어천 연결로’등을 시행할 예정이다.스마트한 신천을 만들기 위해 우선 신천 도심구간에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하여 신천과 주변 문화를 안내하고, 헬스 케어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사업을 담고 있다.이 사업은 내년부터 설계를 시작해 사업별 국비 확보가 가능한 사업은 중앙 관련 부처 협의를 거쳐 오는 2025년까지 모든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신천의 수질은 ‘생태유량 공급사업’이 완료되면 현저히 개선되어 쾌적한 친수공간에서 생태환경과 역사를 보고 문화를 즐길 수 있으며, 신천과 범어천 유역의 오․우수 분류화 사업이 마무리 되는 2025년 이후가 되면 3급수 수질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1급수 수질의 자연형 하천으로 변모될 것이다. 권영진 시장은 “신천을 시민이 사랑하고, 자랑할 수 있는 대구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우리나라의 수질개선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왔고, 물산업 중심도시로서 대구의 상징이 될 것”이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의 모델이 되도록 프로젝트를 추진해 가겠다”고 밝혔다.대구=전경도 기자 newskd@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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