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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이어지는 응원 물결 위기에 더 빛나는 ‘患難相恤’

신용진 기자 입력 2020.03.11 15:11 수정 2020.03.11 22:43

지역 종손 모임 영종회, 성금 3백만원

지역 종가가 어려움 속에서 서로 돕는 환난상휼의 전통을 이어가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 경북 지역 종손 모임인 영종회(회장 이필주)는 11일 도청을 찾아 성금 3백만원을 전달했다. 이필주(칠곡 귀암종손) 회장은 “우리 선조들이 해 왔듯이 어려울 때 서로 돕는 환난상휼의 전통을 계승하는 차원에서 동참하게 됐다. 작은 금액이나마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 영종회_코로나19_극복_성금전달



영종회는 경북 및 대구 지역 불천위(不遷位) 종가의 종손 모임으로 2012년 종가 간 친목 도모 및 정보교환을 목적으로 창립돼 현재 117개 종가가 참여해 종가문화 보존 활동과 유교문화 진작과 도덕사회 구현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해 오신 지역 종가에서 기부행렬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성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오미원(대표 김태인)도 문경 오미자 스틱차 6천개(760만원 상당)를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 기탁했다. 김태인 대표는 “도민들이 폐와 호흡기에 좋은 문경오미자를 마시고 건강유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국시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협의회(회장 곽동주)도 코로나19 극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다며 성금 3백만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신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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