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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화룡점정(畵龍點睛)의 신·구도심 내부교통망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6.12.19 14:15 수정 2016.12.19 14:15

경북도청 이전과 동시에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허리경제권이 부상하고, 동서남북 사방팔방으로 전국 2시간 고속국도 교통망이 뻥~뚫리고, 중앙선 철도복선화로 1시간여 만에 서울까지 주파할 수 있는 고속열차가 달려오고 있다.이런 신도시의 외부교통망이 대동맥처럼 초고속으로 건설되고 있는 가운데 신도시와 안동~예천 원도심을 연계하는 내부교통망도 모세혈관으로 흐르는 혈액순환처럼 입체적으로 연계되어 원활한 순환운행이 이루어져야 비로소 신ㆍ구도심의 활기가 살아나고 지역 상호간의 균형발전이 촉진될 수 있다고 본다.우리나라의 법체계(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의한 대중교통망도 외부교통(시외버스)은 시․도와 시․군의 중심거점(터미널)을 연결운행하고, 내부교통(시내버스)은 시․군 행정구역 내의 읍면동과 외곽지역을 순환운행 하는 체계로 구축하도록 되어있다.그래서 외부교통은 도심(인구밀집 지점) 간에 대동맥처럼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 직통운행 할 수 있도록 구축하고, 내부교통은 모세혈관처럼 도시외곽지역(인구분산 사각지대)과 오 벽지 마을까지 골고루 연결하여 순환운행 할 수 있도록 구축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고 합리적인 대중교통 운영체계를 갖추는 방식이다.또한 내부교통의 수요(인구)증가로 복잡해지고 일시적 대규모 여객운송이 필요하게 되면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한 광역급행버스(BRT), 지상궤도를 이용한 노면전차(TRAM), 공중 삭도를 이용한 케이블카(CABLE CAR) 등의 신교통수단 대중교통체계도 점차적으로 도입해나가고, 버스운행정보시스템(BIS)을 구축하여 승객들에게 실시간 버스도착시간과 운행노선을 안내해주고, 도심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조정할 수 있는 인공지능 교통제어시스템(ITS)도 구축하여 더욱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가 있도록 해야 하며, 도청신도시는 이 두 기능을 모두 다 갖춘 유비쿼터스 시스템(U-city)을 구축하고 있으므로, 안동, 예천의 구도심과 상생발전의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이러한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운행을 위하여는 막대한 비용을 투입해야 하는 특성을 감안하여 필수적으로 경제적인 대중교통체계 운영방안을 심도 있게 연구ㆍ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무엇보다 대중교통시스템의 적정규모 계획과 효율적이고 장래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선제적 노선운행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된다.그러므로 외부교통망과 내부교통망을 유기적으로 연계운행 하는 방안을 구축하고, 중복노선 운행과 대중교통이용 사각지대가 최소화 되도록 간선과 지선을 효율적으로 분리운행 하며, 편리하게 정시ㆍ정속ㆍ안전운행을 지속적으로 유지 할 수 있도록 면밀하게 연구ㆍ검토되어야 한다.다시 말하면 복합환승센터(시외버스터미널, 기차역, 시내버스, 택시, 소화물, 자가용, 상가, 문화예술 공간 등을 연계한 종합적인 교통거점) 기능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구축하고 신ㆍ구도심 직결운행으로 공공기관, 학교, 병원, 쇼핑, 문화 등 시민들이 편리하게 생활(이동)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체계를 운영해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신ㆍ구도심의 균형발전이 촉진된다고 본다.아울러 신도청과 함께 세계문화유산 도시로서 연간 천만광광시대에 걸 맞는 편리한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하고 스마트폰으로 주요관광지의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여 관광객들이 외지는 물론 세계에서 미리 여행계획을 마련하여 우리지역에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추진해나가고, 지금도 안동시의 자동차 등록대수가 8만대를 돌파하며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는 교통체증이 우려되는 자가용보다 신속ㆍ안전하게 언제 어디든지 바로바로 이동할 수 있는 대중교통을 우선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더욱 편리한 관광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야 할 것이다.이제 2016년 경북도청이전 원년을 마무리하면서 다가오는 2017년부터는 천만관광시대는 물론 본격적인 신도시개발 인구유입과 원도심의 공동화방지 도시재생사업이 활발하게 상호보완적으로 실효성 있게 추진 될 수 있도록 내ㆍ외부교통망을 융합하여 웅도경북이전 새천년도읍지와 웅부안동재건 신ㆍ구도심 균형ㆍ상생발전을 이루는 화룡점정(畵龍點睛)의 대중교통체계 기틀을 다져나갈 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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