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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대구 원시인 조형물 마스크 눈길 "아직은 마스크 벗을 때 아냐"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0.05.18 15:22 수정 2020.05.18 16:25

↑↑ 달서구청이 원시인 조형물에 마스크를 씌우는 퍼포먼스를 통해 '아직은 마스크를 벗을 때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홍보 캠페인을 마련했다. 달서구 제공
대구 도심에 있는 대형 원시인 조형물에 마스크가 씌워져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대구 달서구에 따르면 진천동 선사유적공원 진입로인 상화로에 위치한 원시인 형상의 조형물에 가로 3.5m, 세로 3.7m 크기의 초대형 마스크를 씌우는 퍼포먼스가 전날 진행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생활방역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으로, '아직은 마스크를 벗을 때가 아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달서구 측은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은 대구지역의 확산세가 주춤하자 자칫 마스크 쓰기 등 생활방역 수칙이 느슨해질 것을 우려해 선사시대 관광콘텐츠로 조성된 원시인 조형물에 마스크를 씌움으로써 감염병 예방 경각심을 환기시킨는 계획이다.
달서구는 원시인 조형물에 씌운 마스크를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보존할 계획이다.
광고디자이너 이제석씨의 작품인 이 조형물은 달서구 선사시대 관광콘텐츠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8년 제작됐다.
총 길이 20m에 높이 6m, 작품명은 '2만년 역사가 잠든 곳'이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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