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상모동 한 편의점에서 지난 14일 전자담배를 훔친 중학생 2명이 절도 혐의로 입건됐다.
이들은 교복을 입은 채 편의점 야외 테이블에 앉아 컵라면을 먹다 쏟아버린 뒤 "장난치다 쏟았다"며 점주를 유인, 그 사이 한 학생이 편의점에 들어가 전자 담배를 훔쳤다.
이들은 전날에도 이 편의점에서 같은 수법으로 물건을 훔쳤고, 수상히 여긴 점주가 CCTV로 절도 장면을 확인, 경찰에 신고하면서 범행이 드러났다.
한편 이들은 만 14세로 ‘촉법소년’기준을 막 벗어난 상태며, 점주는 유사 범행을 우려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철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