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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8대 한국회장 이임 및 제9대 한국회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는 김미은 신임 한국회장. 세계평화여성연합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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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여성 NGO 단체인 세계평화여성연합이 지난 25일 서울 청파동 본부 8층 대강당에서 여성연합 도회장 및 전국 시군구지부 회장, 각계 지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8대 한국회장 이임 및 제9대 한국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미은 신임 한국회장은 취임사에서 “창설 33주년이 되는 현재까지 그 위상을 잇는 여성연합의 원동력은 창설자 문선명·한학자 총재 양위분의 인류 한 가족 평화세계를 향한 실천적 희생과 헌신의 참사랑에 있다”며 “어머니의 사랑의 빛으로 세상의 모든 길을 밝혀 세상의 생명들이 평화의 길을 찾도록 하는 것이 우리들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김미은 한국회장은 이어 “참가정 가치를 기반으로 평화통일의 실천적 방법 모색, 차세대 여성 지도자의 양성과 정체성 강화, 인류 한 가족 평화세계를 위한 실천적 민간외교를 전개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송화진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우리의 다짐’ 제창, 감사패 수여, 이임·취임 인사, 축사, 격려사, 연합기이양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임하는 제7·8대 최영선·김수연 한국회장은 재임기간 동안 평화통일운동, 미래 세대 여성 지도자 육성, 글로벌 여성 평화 네트워크 활동 강화, 국제협력 기반의 구호사업과 나눔 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연합의 정체성과 비전을 확장시켜 왔다.
최영선 회장은 이임사에서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과 국제연대, 평화를 위한 여정은 계속돼야 한다”고 말하며, “새 시대를 맞이해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신발 끈을 단단히 매고 ‘여성이 평화를 만든다’는 신념으로 전진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취임식에서는 호리 모리꼬 세계회장이 김미은 신임 한국회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어 여성연합의 전통과 미래 비전을 이어 새로운 도약의 출발을 알리는 의미의 여성연합기를 전달하는 세레머니가 진행됐다. 호리 세계회장은 “새로운 취임하는 김미은 한국회장의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리더십으로 한국 여성연합을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황보국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여성연합은 세계 각국 지부를 중심으로 활발한 여성평화운동으로 평화세계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고 전하며 “사랑과 평화, 포용과 관용의 여성 리더십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이 때에 김미은 한국회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약을 이뤄가길 기대한다”며 축사를 전했다.
이 밖에도 윤인숙 양천구의회 의장의 축사와 여성연합 세계회장을 역임했던 문난영 명예회장의 격려사를 통해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김미은 신임 한국회장은 1965년 생으로 서울 명성고등학교를 거쳐 미국 조지아 주립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미국과 아프리카에서 해외선교 활동을 했으며, 여성연합 광주광역시지부 회장을 시작으로, 강원도·서울북부권 지부회장을 거쳐 2020년에는 부회장을 역임했다.
1992년 4월 10일 설립된 여성연합은 현재 ‘UN 경제이사회 포괄적 협의지위 기관’으로 등록돼 세계 119개 나라에 지부 네트워크를 갖춘 글로벌 여성 NGO 단체다. 또한, UN에서 여성관련 컨퍼런스 및 세미나 개최, 초국가적 여성평화 네트워크 형성, 여성지도자 포럼 개최, 한일여성 32만명 등 다양한 국가간 자매결연 운동, 중동여성지도자 평화회의, 세계여성지도자워크숍, ‘지구가족 사랑 1%운동’ 긴급 재난구호지역 지원금 및 물품 후원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전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