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인재_선발_확대를_위한_대구경북_5개_대학_총장_간담회<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 지사가 지난 달 22일 대구·경북 5개 의과대학(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동국대)에 의대 지역인재 전형을 80% 이상 확대 요청한 데 이어, 4일 대구 라온제나호텔에서 대학 총장과 직접 만났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지사는 “경북은 인구비 의사 수가 전국 꼴찌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출신 학생이 지역에 많이 남을 수 있는 지역의사제와 같은 제도를 추진해 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의과대학 학생을 선발할 때 비수도권 지역인재 선발전형을 60%이상 하라고 권고했는데 우리 지역은 점진적으로 80%까지 확대하고, 또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가능하면 학생 입학 비율을 대구·경북 반반 나눠 선발해 달라”고 참석한 대학 총장에게 요청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대학 총장은 정부 의료대란에 따른 어려움을 전공의, 의과대학 교수들과 함께 극복하자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간담회는 경북 지역의 필수 의료 공백 우려 해소와 지역에서 일할 수 있는 의료인력 확보를 위해선 무엇보다 지역인재 양성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철우 경북 지사는 “정부에서는 2월 6일 의료 개혁 4대 과제에서 지역의 의사로 지역의료를 해결할 것을 강조했고, 수도권과의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해 의대 정원 2000명을 확대해 그중 82%를 지방에 배정했다”며 “도민이 안심하고 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대학 총장이 힘을 모아 지역의 우수한 의료인력을 양성할 수 있게 도와 달라”고 협조와 지지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