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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중국산 민물장어 3500㎏ 국내산 둔갑

김경태 기자 입력 2024.05.12 13:55 수정 2024.05.12 13:55

포항해경, 수산업자 적발

↑↑ 수산업체 대표 A씨가 운영하는 영업장.<포항해경 제공>

포항해경이 12일, 중국산 민물장어를 매입해 국내산으로 속여 판 혐의(사기 등)로 모 수산업체 대표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2년 1월~작년 12월까지 선박을 통해 들여온 중국산 민물장어 약 3500㎏ 시가 약 1억 3천만원 상당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대구·경북지역 식당과 소매업체 10여 곳에 판매한 혐의다.

한편 A씨는 중국산 민물장어를 '국내산'이라고 적힌 배달용 비닐포장지에 재포장하는 수법으로 원산지를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해경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포항지원과 합동 단속으로 A씨를 적발했다.

해경 관계자는 "A씨는 최근 국내산 민물장어 시중 가격이 비싼 점, 소비자가 중국산과 국내산을 육안으로 쉽게 구별하기 힘든 점 등을 이용해 시세차익을 노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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