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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북교육청, 디지털 대전환 시대 학교급식 자동화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12.15 13:05 수정 2024.12.15 13:05

조리 로봇 도입 및 공유형 튀김실 구축
푸드스캐너 보급, 음식물 쓰레기 감소
HACCP 시스템 활용, 급식 통합 관리

↑↑ 구미 봉곡초의 푸드스캐너 활용 모습.<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이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학교급식에 조리 로봇과 급식기구 자동화 기구, 푸드스캐너, HACCP자동화시스템과 같은 푸드테크를 결합한 최첨단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한다.

최근 학교 급식실 조리 종사원 인력 부족 문제는 수도권에서부터 시작해 전국적 현상으로 경북교육청도 예외는 아니며 특히, 농어촌지역을 중심으로 인력난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경북교육청에서는 학생에게 건강하고 따뜻한 급식 제공을 위해 급식실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4월 포항고에 시간당에 300인분 가능한 튀김로봇(협동로봇)을 시범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5월 추경에 10억 원을 편성해 공유형 튀김실을 구축, 인근 학교와 공유하는 사업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지난 9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2024년도 단체급식 대량 조리 로봇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등 10억 원을 지원받아 푸드테크 로봇 기반 단체급식의 효과성과 학교급식 종사자 근무 환경 개선 효과를 내년까지 실증하는 사업을 시행한다.

또한 조리 종사자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단순·반복적 작업 공정에 자동교반 회전식 국솥, 컵 회수 소독기 등과 같은 학교급식 자동화 기구를 지속해서 보급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구미 봉곡초 외 1교에 푸드스캐너를 보급해 학생들의 식사 기록 및 데이터 관리는 물론, 영양 성분 분석과 알레르기 유발 성분 탐지 등과 같은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하여 영양 교사에게 제공한다.

HACCP 자동화시스템은 식품 안전의 핵심 요소인 위해요소 분석, 중점 관리 기준 설정, 모니터링 등을 디지털화해 학교급식을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올해 31개교에 3억 원을 지원하여 현재 90% 보급됐으며, 내년에도 21개 교에 2억 원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학교급식에도 혁신적 변화가 필요하다”며, “급식종사자의 근로환경 개선과 학생에게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 제공을 위해 학교급식 자동화 기기를 보급하고, 급식 환경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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