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가 지난 17일 혁신캠퍼스 개교와 대구한의대한방병원 개원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전통 한의학과 현대 의료기술의 융합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의료 서비스 향상과 창의적인 교육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행사에는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을 비롯해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 이만규 시의장, 김하수 청도군수, 정의관 대구 동구 부구청장,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정기환 대경지방중소기업청장 등 주요 지자체, 유관기관, 대학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2021년 첫 삽을 뜬 혁신캠퍼스와 한방병원 건립에는 총 870억 원 사업비를 투입했으며 지상 6층, 지하 2층 규모로, 연면적 2만 7000㎡(약 8075평)에 달한다. 또 지난해 9월부터 수업을 시작한 혁신캠퍼스는 한의학과(대학원 포함), 간호학과, 재활치료학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학생 중심 실무형 교육을 목표로 조성된 혁신캠퍼스는 최신 교육시설과 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대구한의대는 첨단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연구와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실용적 교육 모델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대구한의대 한방병원은 한의학과 현대의학의 협진 체계를 갖춘 최첨단 의료시설로 지역 주민에게 맞춤형 한방 진료, 재활 치료, 예방의학 중심의 고품질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대구한의대는 혁신캠퍼스 개교와 한방병원 개원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보건·의료·교육 분야 협력 강화, 혁신 연구 수행, 의료 서비스 질 향상 등을 기대하고 있다.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66년 전통의 대구한의대한방병원이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민 건강에 기여할 것이다”며, “첨단 연구와 교육이 융합된 혁신캠퍼스를 통해 미래 의료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