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경북도, 생활인구 활성화 분야 114억 원 투자 확정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5.04.23 09:21 수정 2025.04.23 09:21

1시·군 1생활 인구, 소규모 마을 활성화, 유휴자원 활용
프로그램 최대 5700만 원, 리모델링 최대 3억 원 지원

경북도가 인구감소 현장에 적합한 창의적 생활인구 정책을 전폭 지원하는 생활 인구 활성화 공모사업 4종의 선정 결과를 최종 발표하고 114억 원(도 57억, 시군 57억)투자를 확정했다.

이번 공모는 지방소멸대응기금(광역)을 활용해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유휴자원 활용 지역 활력 ▲소규모마을 활성화 ▲1시·군 1생활인구 특화 ▲경북형 작은 정원(클라인 가르텐) 조성 등 4개 사업을 추진하고 문화, 인구, 건축, 지역개발 등 각 분야 민간 전문가 중심 심사위원단의 서면·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유휴자원 활용 지역 활력’은 빈집, 폐교 등 유휴자원을 고쳐 창업 공간, 문화예술공간 등으로 활용하는 사업으로 청도(유천문화마을조성), 칠곡(왜관읍 김해여관 스테이), 상주(지역 문화예술인의 꿈터, 상상 예술촌 만들기), 안동(워케이션센터 온유溫柔 조성), 예천(삼강 한옥 Nature Work Center 건립), 문경(호계창꼬 조성) 등 6개 시·군이 선정됐으며, 각 도비 3억 원을 지원받는다.

‘소규모마을 활성화’는 주민이 주체가 돼 마을을 디자인하고 유휴공간을 공동체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인 ‘디자인단’과 관계 인구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인 ‘시범마을’로 구성돼 있다.

‘디자인단’에는 안동(서경지 예술 창작소 조성), 봉화(주민주도형 늘미마을 된장은행 활성화), 문경(우마이 엄가 로컬 가치 창출), 상주(이안한복마을 이안에 한복있다), 청도(각남 차세대 화리 마을 디자인단, 합천2리 다시피움 거점 공간 구축), 영천(영천 가상리 가래실 문화마을 디자인단), 구미(구구소한(九九消寒) 버들마을), 영덕(신안마을 거점공간 마련) 등 8개 시·군이 최종 선정돼 도비 각 5000만 원을 받아 사업을 진행한다.

‘시범마을’에는 상주(샤인머스켓 젤리 체험장 운영, 살고싶은 마을만들기), 영주(정감록 제1승지 금계 마을호텔 조성), 봉화(동면 2리 블루밍마을 조성), 울진(문화?예술 보부상 워케이션 카페) 등 4개 시·군이 도비 각 2억 원을 받아 추진한다.

‘1시군 1생활인구 특화’는 지역과 연을 맺고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선정된 시·군은 도비 최대 5,7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영덕(세컨드스텝(Second Step) 프로젝트), 청도(갭먼스@청도), 의성(의성온나 시즌3, 술래길 원정대&공예로 나들이), 안동(워크스테이 IN 안동), 예천(예천 팬 아카데미), 상주(달두개학교 농촌에서 살아보기), 문경(두 다리로 만들고, 즐기는 여행) 등 7개 시·군이 최종 선정됐다.

‘경북형 작은정원(클라인가르텐) 조성’에 최종 선정된 예천(허니BEE 타운)은 2년간 도비 20억 원을 지원받아, 모든 도시민이 주말을 보내는 별도 거주 공간과 텃밭 등을 조성하는 체류형 가족 정원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많은 시군과 마을에서 제안한 다양한 프로젝트 중 꼭 필요한 부분에 지원하겠다”며 “생활인구 활성화 모범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시군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