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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의성군,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특화

장재석 기자 입력 2025.04.24 10:32 수정 2025.04.24 10:32

인프라 지원사업 2년 연속 선정

의성군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특화 인프라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공모는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서면심사, 현지실사, 발표심사 등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전국 7개 지자체만이 선정됐으며 경북에서는 의성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군은 2024년 생활권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사업에 이어 2025년 특화 인프라 지원 사업에도 연속 선정됐다.

로컬브랜딩 활성화 사업은 지역 고유 자원과 생활양식을 기반으로 지역의 경쟁력과 활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의성군은 1차년도 ‘의성 술래길의 시작, 웰컴센터 쌀롱’을 주제로 안계평야 쌀과 로컬 양조장을 테마로 한 술래길의 기반을 조성했다. 이어 2차년도 ‘술래자들이 함께 빚는 안계 술래길’을 주제로 술래길 완성도를 높이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 핵심은 술래길에 참여하는 10개 거점시설이 함께 구성한 ‘술래길협동조합’이다. 협동조합은 기후변화로 점차 사라져가는 농경문화의 전통과 절기(節氣)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방문객에게 절기 감각과 자연의 흐름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의성군 특교세 5억 원 등 총 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안계 용기리 군 유휴시설을 활용해 방문객을 위한 ‘술래자의 식탁’과 ‘술래길 스퀘어’를 조성할 예정이며, 절기 변화에 따라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안계평야 트레킹 투어’도 운영한다.

김주수 군수는 "지난해 로컬브랜딩 공모 선정과 대통령상 수상에 이어, 올해 특화 인프라 지원사업까지 선정되어 뜻깊다“며 "의성 술래길을 통해 숨어있는 로컬 문화를 발굴하고, 도시와 농촌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여 의성이 누구나 살고 싶고, 찾고 싶은 매력적인 지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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