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청송군, 산불 폐기물 신속 처리

김승건 기자 입력 2025.04.24 13:20 수정 2025.04.24 13:20

피해지역 복구 박차

↑↑ 산불 폐기물 처리 모습.<청송군제공>

청송군이 대형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청송읍 약수탕·거대리, 파천면 중평리·병부리·지경리, 진보 기곡리·괴정1리·괴정2리 지역을 대상으로 주택 등 건축물 철거 및 산불 폐기물 처리에 본격 착수했다.

군은 구조해체 및 석면 제거업 면허를 보유한 관내 업체 8곳을 동원해 지난 23일 현장 파악과 철거 물건 특정을 시작으로, 24일~25일까지는 슬레이트 선별 및 우선 처리 작업을 거쳐 장비를 투입하는 등 본격 철거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철거는 마을별로 순차 진행되며, 초기 마을 철거 후 남은 마을의 가구 수와 철거 동의율 등을 종합 고려해 다음 대상 마을을 지정하게 된다.

이번 산불로 인해 발생한 폐기물은 NDMS 입력자료 기준 약 44만 5000톤으로, 처리비용만 약 38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철거가 본격화되면 폐콘크리트, 혼합건설폐기물, 폐합성수지류, 지정폐기물 등을 분류해 처리할 예정이다. 특히, 슬레이트 등 지정폐기물과 주택철거 폐기물은 현장에서 해체 및 선별 처리할 계획이다.

한편, 주택철거에 포함되지 않은 화재폐기물 중 5톤 미만은 일시적 다량생활폐기물 수수료 감면을 통해 적극 수거하고, 5톤 이상은 임시 적환장으로 운반해 선별 처리할 예정이다.

윤경희 군수는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주민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복구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