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가 대구취수원 안동댐 이전됨에 따라 사업관련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상류) 변경안에 대한 지역주민설명회를 오는 27일 오후 3시 상주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은 2021년 6월, 지역 간 상생과 합의를 거쳐 확정된 이후, 낙동강 본류의 수질 개선과 취수원 다변화, 그리고 상·하류 지역 간 상생 지원방안을 추진해왔다.

최근 대구 취수원 이전을 둘러싼 대구ˑ구미시 간 이견이 불거지면서, 대구시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 대안 제시, 이에 환경부는 해당 사업을 근거로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상류)변경안을 마련해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한 상황이다.

특히, 안동댐 직하류에서 1일 46만 톤의 원수를 취수해 대구 문산정수장으로 공급하는 사업계획에 대해 상주 주민은 수질오염 악화와 생활·농업용수 부족 등에 대한 우려를 문제 삼아 왔다.

위원회는 이런 주민 목소리를 정취하기 위해 이번 주민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시는 이번 변경안은 기존 지역 합의와 상생 방안은 신중한 검토와 충분한 합의가 반드시 필요하고 지역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채 사업이 급하게 추진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요구된다.

상주시 관계자는 “사업 추진에 앞서 기존에 합의된 구미 해평 취수장 활용과 낙동강 본류 수질개선사업을 우선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이번 방안 변경으로 상주 지역의 환경오염 악화와 생활·농업용수 시설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