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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북교육청, ‘대한적십자사 헌혈 기부권 나눔 장학금’ 전달식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5.05.18 08:59 수정 2025.05.18 08:59

산불 피해 학생 등 고등학생 60명에게 6천만 원

↑↑ 대한적십자사 헌혈 기부권 나눔 장학금 전달식 모습.<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이 지난 16일, 본청 접견실에서 대한적십자사 대경혈액원장 등 관계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적십자사 헌혈 기부권 나눔 장학금’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장학금은 대한적십자사에서 자발적 무상헌혈 문화 확산을 위해 운영 중인 ‘헌혈 기부권’ 사업 일환으로, 헌혈자들이 기부 의사를 밝힌 기부권을 재원으로 마련됐다.

올해는 경북 지역 산불 피해 고등학생을 돕기 위한 경북교육청 제안을 반영해 산불로 주택이 전소된 학생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되면서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전달식에는 임종식 교육감을 비롯해 대한적십자사 대경혈액원 지정식 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 8명이 참석했으며, 인사 말과 사업 경과보고, 장학금 전달과 기념 촬영, 티타임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총 6000만 원 규모 장학금이 경북 지역 60명 고등학생에게 지급될 예정이며, 이 중 35명은 산불로 주택이 전소된 피해 학생이다. 학생 1인당 100만 원씩 지급되며, 오는 6월 4일 본인 계좌로 송금될 예정이다.

장학금은 대경혈액원이 추천한 헌혈학교 17교와 경북교육청이 추천한 비 헌혈학교 8교 등 총 25교 학생에게 배분되며, 장학 증서는 각 학교를 통해 별도 전달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산불로 상처를 입은 학생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준 대경혈액원 관계자께 감사의 말을 드린다”며, “이번 장학금이 피해 학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고, 학생이 미래의 꿈을 키우는 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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