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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대경중기청·대구세관, 美관세 대응지 자동차 부품 기업 현장 의견 청취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5.05.18 13:58 수정 2025.05.18 14:03

↑↑ 정기환 대경중기청장이 대구본부세관과 합동으로 대구 달성군에 소재한 ㈜구영테크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 대경중기청 제공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대구본부세관과 합동으로 지난 15일 대구 달성 소재 ㈜구영테크를 방문해 미국 관세 조치에 따른 지역 자동차 부품 업계 동향 및 피해 우려 상황 등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지난 1986년에 설립된 ㈜구영테크는 배터리 어퍼 케이스, 롤러암, 힌지, 시트프레임, 샤시 등을 생산하는 대구 지역 대표 자동차 부품 기업으로, 신기술 개발·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지난해 대구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수출바우처’ 사업과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에 선정된 지역 수출 유망 중소기업이다.

정기환 대경중기청과 강태일 대구세관장은 프레스, 용접, 표면 전착도장, 조립 등 ㈜구영테크의 생산 공정을 김대원 대표와 함께 돌아 보고 임직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현장 애로 및 정책건의 사항, 특히 美 관세 조치에 따른 업계 피해 및 우려 사항에 대해 중점적으로 청취했다.

현장에 참석한 업체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수출실적이 꾸준히 증가 추세를 이어 오고 있으나, 자동차 부품 25% 관세 조치로 인해 계약조건 변경 등 직·간접적인 피해가 우려된다”는 의견을 전하면서, 정부 차원의 보다 선제적이고 현장 밀착형 지원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기환 대경중기청장은 “대구 지역 미국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로 미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지역 부품 업계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대구세관과의 협업을 통한 관세·통관 컨설팅, 합동 설명회, 업계 간담회 등을 지속 추진해 지역 수출 중소기업이 대외 통상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당면한 위기 상황을 이겨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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