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성고의 청소년 의회교실 참여 모습.<경북도의회 제공>

경북 도의회가 20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포항 동성고 학생 26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02회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이날 1학년 학생들은 1일 도의원이 돼 개회식, 의원선서, 3분 자유발언, 안건에 대한 찬반토론, 전자표결 등 실제 의회 진행방식과 동일한 절차에 따라 의장과 의원 역할을 맡아 의회 운영 전 과정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3분 자유발언으로 △청소년 도박 문제 △의대 정원 확대의 한계 △청소년의 노동권 보호 △청소년의 에너지 드링크 섭취 증가에 따른 문제 △청소년들의 노동인권 보호 및 증진 등 5건을 발표하고 △로봇세 도입 조례안 △지역 중소기업 지원 정책 확대 조례안 등 2건과 관계 공무원 출석요구의 건 등 전체 5건 안건을 처리했다.

한편, 지역 출신 서석영 도의원은 이번 청소년의회교실이 단순한 체험을 넘어, 사회의 중요한 축인 지방의회 역할과 가치를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당부하는 등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청소년의회교실은 도내 초·중·고생이 도의회를 방문해 하룻동안 도의원 역할을 맡아 실제 의정 활동과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하며 지방의회 기능과 역할을 이해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해오고 있으며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