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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대경중기청, 장마철 수해 대비 '전통시장 집중점검'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5.05.21 16:01 수정 2025.05.21 16:04

취약 전통시장 36곳 집중 점검실시

↑↑ 대경중기청이 장마철 수해 대비 '전통시장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대경중기청 제공

중소벤처기업부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장마철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수해에 대비해 지난 19일부터 4주간 관할 지자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방재 전문가와 함께 취약 전통시장 36곳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대상 시장은 ▲최근 3년간 침수 피해가 있었거나 ▲하천변·저지대 등에 위치해 수해 발생 위험성이 높거나 ▲지하 주차장을 보유하거나 ▲산사태가 우려되는 최근 산불 발생 지역 인근 시장 등이다.

합동점검단은 현장을 방문해 수해 대비 안전점검표를 기반으로 시장의 배수로 정비 상황, 노출·노후 전선 유무, 노점상·매대·입간판 등 위험물 정리·부착 상태, 수방 자재 준비 여부 등을 확인한다.

또한, 시장 상인회와의 면담을 통해 기타 수해 대비 상황을 파악하고 피해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긴밀한 연락 체계 유지 등을 당부할 예정이다.

조치가 필요한 사항이 있는 경우, 전문가가 즉각적인 현장 조치를 하거나 담당 기관에서 향후 신속한 보완·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중기청에서는 지난 19일~오는 6월 20일까지 모집 중인 안전관리패키지 지원사업에 대한 신청을 안내해 노후 전선을 정비하고 풍수해·폭우 예방시설을 설치하는 등 시장의 안전 시설물 설치·개선을 독려할 예정이다.

정기환 대경중기청장은 “내수 경제 침체와 지역 인구 감소 등으로 전통시장 경기가 좋지 않은데 긴 장마까지 예상돼 마음이 무겁다”면서 “호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예방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재난 발생 시 지자체, 유관기관과 협력해 신속하게 복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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