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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이재명, 21대 대통령 당선 '확실'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5.06.03 23:33 수정 2025.06.03 23:50

방송3사출구조사 李51.7% 金 39.3%, 종편도 李유력
이준석 7.7% 그쳐, 사전 투표 조사 못해 반영 안돼
최종 투표율은 '80%' 못 넘은 79.4%
28년 만 최고, '서고동저'투표율 뚜렷
호남 '사전투표'·영남은 '본투표' 몰려


6·3 대선에서 3일 오후 11시 43분 기준,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8.92% 득표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42.75%득표를 6.17% 앞서며 당선이 확실시 됐다.

한편 선거가 끝난 직후 발표된 6·3 대선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과반 지지를 확보하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10% 넘게 앞질렀다.

김 후보는 종합편성채널 JTBC와 채널A, MBN 예측조사에서도 이재명 후보에게 뒤처졌다. 지상파 3사와 JTBC, 채널A 조사에선 이재명 후보가 모두 과반 득표를 했고, MBN 조사에서만 50%를 하회했다.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가 3일 한국방송협회와 함께 실시한 21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51.7%, 김 후보는 39.3%를 득표했다.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 간 격차는 12.4%포인트(p)였다. 이준석 후보는 7.7%, 권영국 후보는 1.3%를 각각 기록했다.

전체 유권자 3분의 1에 해당하는 34.74%의 국민은 방송 3사 출구조사 집계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선거법상 사전투표는 출구조사가 금지돼 있기 때문에 본 투표만 대상으로 하는 방송 3사 출구조사는 사전투표 미반영분을 보정해 집계한다.

JTBC는 예측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50.6%, 김 후보가 39.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1.2%P 차이다.

채널A는 이재명 후보 51.1%, 김 후보 38.9%를 득표할 것으로 전망하는 예측조사를 보도했다. 12.2%P 차다.

MBN은 이재명 후보 49.2%, 김 후보 41.7%를 기록했다. 7.5%P 차로 종합편성채널 3사 예측 조사 중 가장 차이가 작다. 이준석 후보는 7.8%로 집계됐다.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지역별로는 △서울 이재명 49.3% 김문수 40.1% 이준석 9.2% △경기 이재명 55.8% 김문수 34.6% 이준석 8.5% △인천 이재명 53.6% 김문수 37.4% 이준석 7.5% △부산 김문수 49.0% 이재명 42.7% 이준석 6.9%를 각각 기록했다.

또 △경남 김문수 48.8% 이재명 43.4% 이준석 6.3% △울산 이재명 46.5% 김문수 44.3% 이준석 6.9% △대구 김문수 67.5% 이재명 24.1% 이준석 7.3% △경북 김문수 64.0% 이재명 28.2% 이준석 6.7% △광주 이재명 81.7% 김문수 10.5% 이준석 5.9% △전남 이재명 80.8% 김문수 10.9% 이준석 6.4% △전북 이재명 79.6% 김문수 11.8% 이준석 6.7% 등이었다.

이어 △대전 이재명 51.8% 김문수 38.3% 이준석 8.8% △세종·충남 이재명 51.3% 김문수 39.7% 이준석 8.2% △충북 이재명 51.1% 김문수 40.2% 이준석 7.9% △강원 이재명 48.8% 김문수 42.2% 이준석 6.7% △제주 이재명 57.9% 김문수 31.2% 이준석 9.3% 등으로 집계됐다.

방송 3사 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입소스·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서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투표한 8만 146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0.8%포인트다.

한편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최종 투표율이 79.4%로 잠정 집계됐다. 기대했던 80%는 넘지 못했지만, 사전투표율이 도입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대선의 사전투표율은 지난 대선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본 투표에 유권자 발길이 이어지면서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대선이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면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여기에 진영 대결이 격화하면서 진보와 보수 각 진영이 결집한 것도 높은 투표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지난 달 29~30일 진행된 사전투표와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 본투표를 합산한 결과, 잠정 최종 투표율은 79.4%를 기록했다. 이는 사전투표가 도입된 이후 최고치다.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지난 19대 대선 투표율은 77.2%, 역대 가장 치열했던 지난 대선 투표율은 77.1%를 기록했다.

다만, 투표율 80% 문턱은 넘지 못했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이후 실시된 역대 대선의 투표율을 보면 1997년 15대 대선에서 80.7%를 기록한 이후 25년 동안 80%를 밑돌고 있다.

최종 투표율은 △광주 83.9% △전남 83.6% △세종 83.1% △전북 82.5% △대구 80.2% △울산·서울 80.1% △경기 79.4% △경북 78.9% △대전 78.7% △경남 78.5% △부산 78.4% △인천 77.7% △강원 77.6% △충북 77.3% △충남 76% △제주 74.6% 순으로 조사됐다.

최종 투표율에서 사전투표율이 높은 호남지역이 영남권보다 높았다. 다만 본투표율이 오르면서 대구, 울산 등도 평균을 상회하는 투표율을 기록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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