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경기 MVP를 받은 문승원 선수<한수원축구단 제공>

한수원 축구단이 지난 14일 경주축구공원 3구장에서 열린 K3리그 13라운드 전북현대N과의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를 거두며 6경기만에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경주한수원은 전반에 까밀로 선수와 구대엽 선수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 나갔고, 후반에 한 골을 실점했으나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경기 후 서보원 감독은 “오늘 경기는 결코 쉽지 않았다. 전반은 비교적 수월했지만, 후반전은 체력적 부담으로 어려운 양상이 예상됐다. 오랜만에 출전한 선수들이 많아 체력적인 우려가 있었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승리를 거둔 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부상 선수들이 점차 복귀하는 만큼, 컨디션만 끌어올린다면 시즌 초반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적과 동시에 경기에 투입 된 이민우 선수에 대해서는 “내셔널리그와 K3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로, 해외리그 경험도 갖춘 자원이다. 아직 완전한 컨디션은 아니지만 볼 키핑 능력이 뛰어나 기존에 부족했던 부분을 메워줄 수 있다”며, “앞으로 체력을 회복한다면 중앙에서 더 큰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날 MVP를 수상한 문승원 선수에 대해서는 “공격수 출신이지만 수비수 역할을 훌륭히 소화하고 있다. 특히 받아들이는 자세가 좋고, 수비수 전환이 쉽지 않음에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과거 유준수 선수를 연상시키는 스타일로, 앞으로 더 큰 발전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다가오는 두 번의 원정경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 승점 3점을 확보하지 못하면 선두권과의 격차를 줄이기 어렵다. 비기는 경기가 아닌,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공격적인 전략을 펼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