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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교로 개통된 구 이안교 전경.<상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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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가 이안면 이안리 233-1번지 일원 구(舊) 이안교를 새롭게 조성됐다.
지난 10년간 안전상 문제로 통행이 차단됐던 이 다리를 철거 대신 업사이클링 방식으로 보행 전용 교량으로 지난 4월 착공했다.
지난 1970년 설치된 구 이안교는 2016년 정밀안전진단에서 차량 통행 기준 E등급을 받아 ‘위험 교량’으로 지정된 후 장기간 이용이 제한돼 왔으나 시는 기존 교량에 대해 구조보강, 표면보수, 교량난간 재설치 등 주요 구조물에 대한 전면 보수공사로 내구성을 확보했다.
이 사업을 통해 그동안 인도가 없어 차량 전용 교량을 함께 이용해야 했던 지역민의 보행 안전이 크게 향상됐으며, 교통사고 위험 감소는 물론, 지역을 찾는 방문객에게도 깔끔하고 정돈된 지역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당초 교량 철거 후 보행교 신설에는 10여억 원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번 업사이클링 방식의 보행교 조성에 6억 5000만 원 예산으로 마무리돼 3억 5000만 원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으며, 지난 4월 착공에 들어갔다.
강영석 시장은 “구 이안교는 단순한 교량이 아나라 지역 역사와 정서를 담은 상징적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과 지역 정체성을 살리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