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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국립경주박물관, 상설전시 종합도록 ‘신라의 역사와 문화’ 발간

김경태 기자 입력 2025.06.30 10:28 수정 2025.06.30 10:33

10년 만에 선보이는 박물관 새 얼굴

↑↑ 상설전시 종합도록 ‘신라의 역사와 문화’ 발간<국립경주박물관 제공>

국립경주박물관이 최근 새롭게 단장한 신라역사관과 신라미술관 그리고 개편작업 중인 월지관의 전시 성과를 반영하여 10년 만에 상설전시 종합도록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발간했다.

국립경주박물관 상설전시 도록은 두 가지다. 관내 전시관 건물이 따로 배치돼 있기 때문에 역사관, 미술관, 월지관의 전시 구성의 흐름과 주요 전시품에 초점을 맞추어 소개한 소도록과 신라의 역사와 문화 전반을 담은 종합도록이 있다.

이번에 발간한 종합도록은 전시실별 내용을 담는 기존의 도록 구성에서 벗어나 신라사 전반을 시대의 흐름과 중요한 주제 중심으로 담았다. 전체적 구성은 Ⅰ. 신라 이전의 선사시대, Ⅱ. 사로국의 성립과 발전, Ⅲ. 신라의 발전과 팽창, Ⅳ. 삼국통일과 신라의 번영, Ⅴ. 신라 문화의 만개, Ⅵ. 신라의 쇠퇴와 새로운 나라 고려로 이뤄졌다. 

전시실 중심의 안내서인 신라역사관(2021년) 소도록은 ‘신라의 건국과 성장, 황금의 나라 신라, 신라의 번영, 국은실’로 구성돼 있고 신라미술관(2024년) 소도록은 ‘신라의 불교조각, 약사불과 반가사유상(중층), 신라의 불교사원’으로 불교 관련 전시품 중심으로 안내하고 있다. 2개 소도록은 영문까지 발간되었고 올해 9월에 재개관 예정인 월지관 전시 안내서도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 신라 전체를 일목요연하게 다루는 종합적 도록을 기획하면서 전시품의 사진도 고화질로 새롭게 촬영하여 수록했다. 이처럼 신라사 전체를 주요 전시품 중심으로 접근한 종합도록은 향후 전시 공간 개편, 전시품 교체 등의 상황이 발생하여도 오랫동안 신라와 국립경주박물관을 알리는 얼굴로서 새로운 도전을 지속하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 기대한다.

국립경주박물관은 계속해서 상설전시 도록을 영문, 일문과 중문(2026년)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올해는 APEC 행사에 맞춰 상설전시 도록(영문) ‘History and Culture of Silla’를 발간해 각국 정상뿐 아니라 외국인 관람객에게 새로운 국립경주박물관을 소개하고 세계적 박물관으로의 입지를 다져갈 계획이다. 종합도록과 소도록 영문판이 모두 발간되면 약 240여 개 외국 박물관⋅미술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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