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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오픈이노베이션 글로벌 중심 학술대회 ‘세계 석학 대거 참여’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5.07.12 22:06 수정 2025.07.13 09:33

SOI국제학술대회 창립 10주년 맞아
20여개 국, 150편 이상 논문 발표

↑↑ '개방혁신복잡성학회(SOI)' 국제학술대회 포스터. DGIST 제공

DGIST(총장 이건우) 개방혁신복잡성학회(Society of Open Innovation: Technology, Market, and Complexity, 이하 SOI(조직 학회장 윤진효 책임연구원(Open Innovation Academy 주임교수 겸직))이 14~오는 18일까지 '개방혁신복잡성학회' 국제학술대회를 DGIST에서 개최한다.

SO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등록되고 기획재정부 학술단체로 등재된 학회로,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이번 대회는 2015년 DGIST에서 첫 학회를 개최한 이후 10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행사로, 10년 만에 첫 개최 학교인 DGIST에서 개최하게 됐다.

올해 대회에는 MIT, 뉴사우스웨일스대(UNSW), 난카이대, RMIT 등을 포함해 전 세계 20여 개국, 100여 개 대학이 참여한다. 접수된 약 200편 논문 중 150편 이상이 채택됐으며, 그중 약 100편은 해외 연구자 논문으로, 국내 개최임에도 불구하고 국제 비중이 2배 가까이 높은 학회다. SOI 학회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글로벌 학술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았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대회 주제는 학회 명칭과 동일한 'Open Innovation: Technology, Market, and Complexity'로, AI와 디지털 전환이 초래하는 기술·시장 융합과 그로 인한 복잡성 문제를 조망한다.

기조연설에는 9명의 세계적 석학이 연단에 오른다. MIT의 사용자 혁신(User Innovation) 창시자인 에릭 폰 히펠 교수, RMIT의 블록체인 전문가 제이슨 포츠 교수, Technological Forecasting & Social Change 전 편집장 프레드 필립스 교수, UNSW의 과학기술사회학자 크리슈나 교수, 스마트시티 분야 권위자인 퀸즐랜드공대(QUT)의 탄 교수, 서울대 주병기 교수(기후정의), 난카이대 웨이안 리 교수(그린 거버넌스), 유럽 혁신학계 대표 빈센조 코르벨로 교수, 그리고 SOI 학회 창립자이자 Open Innovation Academy 주임교수로,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개방형 혁신 연구자로 왕성한 학술활동을 지난 20년간 이어오고 있는 윤진효 교수가 연사로 나선다.

학술 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돼 있다. 대회 첫날인 14일에는 석학이 직참여하는 '서머스쿨(Open Innovation Academy Summer School)'이 열리며, 15일에는 '한국물산업클러스터' 방문 산업 투어가 진행된다. 학술세션은 15일 오후부터 시작돼 16일 개회식과 함께 본격적인 발표가 이어진다. 17일에는 SOI 총회 및 공로패 수여식이, 18일에는 포스터 세션과 해인사 탐방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이번 대회의또 다른 특징은 사전기획된 29개의 '스페셜 세션'이다. 서울대, 고려대, DGIST 등 국내외 주요 대학이 주관한 세션에서 149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대부분 1년 전부터 기획돼 완성도 높은 학술 성과로 발전된 것이 특징이다.

SOI는 단순한 논문 발표에 그치지 않고 산업과의 연결도 강조한다. 대회 기간 동안 비즈니스 모델 세션도 병행되며, 연구 결과가 산업계와 실질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가 이어진다.

이상돈(이화여대 교수) SOI 운영학회장은 “SOI 학회는 지난 10년간 50명 이상의 젊은 글로벌 교수진을 배출한 토양이 됐다”며, “향후 20주년, 30주년에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도 이 플랫폼에서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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