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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안동농협, 산불피해 복구 5억 5,300만 원 지원

조덕수 기자 입력 2025.07.17 09:58 수정 2025.07.17 09:58

영농자재 교환권, 농기구 등 실질 지원

↑↑ 영농자재 교환권 전달 모습.<안동농협 제공>

안동농협이 지난 3월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조합원의 조속한 영농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5억 5,300만 원 규모 복구 재원을 마련하고 지난 8일 피해 조합원을 대상으로 영농자재교환권과 각종 복구 물품을 일괄 배부했다.

복구 재원은 안동농협의 자체 예산과 임직원 및 비상임 임원 자발적 기부, 외부 성금 등을 더해 조성된 것으로, 피해 농가가 실제로 필요로 했던 실질적 항목에 집중해 지원이 이뤄졌다.

지원 대상은 피해 규모에 따라 사전 조사 및 검토를 거쳐 선정됐으며, 651명 조합원에게 영농자재 구매를 위한 교환권이 차등 지급됐다. 교환권은 전체 복구 재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지원 항목으로, 조합원 각자 상황에 따라 필요한 자재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돼 보다 실질 회복을 도울 수 있었다.

복구 재원은 교환권 지급뿐 아니라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물 지원에도 활용됐다. 불에 타거나 손상된 농기구로 인해 작업이 어려웠던 농가를 위해 농기계 무상 수리 44건이 진행됐고, 소형 농기구 258점이 직접 전달됐다.

같은 날, 안동농협을 통해 외부 단체와 기관으로부터 기부받은 생필품과 생활 물품도 함께 배부됐다.

권태형 조합장은 “삶의 기반이 통째로 사라진 상황 속에서 농업인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실질 복구와 회복을 위한 지원에 집중하고자 했다”며, “안동농협은 앞으로도 조합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손을 놓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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