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난 21일부터 시작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을 27일 자정 기준 186만 명에게 약 3677억 원을 지급 완료했다.

이는 대구시 지급대상자 234만명비 79.5%, 1차 지급액(4647억원) 대비 79.1%가 지급된 수치며, 첫 주차 지급 상황으로 보아 이번 주 내로 대부분의 소비쿠폰이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온라인 사용처 검색 시스템 도입과 현장 중심 홍보를 병행하며 시민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있으며, 이달 28부터는 고령자나 장애인 등 거동불편자를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시행한다.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는 구·군별로 운영되며, 거동불편 주민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전화 상담 요청 시 해당 주민을 방문해 신청서를 접수하고, 지급준비 완료 통보 후 재방문해 지급한다. 다른 가구원이 있을 경우 신청이 제한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가장 정확한 사용처 검색은 각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가능하며, 시에서도 시민 편의를 위해 행정안전부와 여신금융협회에서 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홈페이지에 사용처 검색 사이트를 구성했다. 대구시 홈페이지 첫 화면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배너'를 클릭한 뒤 '사용처검색' 탭에서 확인 가능하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이번 주까지 대부분 시민이 소비쿠폰을 받아갈 것으로 예상되며, 마지막까지 차질 없이 쿠폰이 지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향후 시민이 받아간 소비쿠폰을 편리하게 사용하고, 지역 소상공인은 사용처 등록에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히 챙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