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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주署, 본지 김경태 기자에 감사장 수여

안진우 기자 입력 2025.08.02 09:50 수정 2025.08.03 12:31

노쇼사기 피해 예방 기여

노쇼사기' 피해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장을 받은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이세명일보 김경태기자,<경주서 제공>

경주경찰서가 지난 1일, 본지 김경태 기자에게 '노쇼사기' 피해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번 감사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교정기관 사칭 노쇼사기 범죄를 신속하게 차단, 현장 신고와 적극적 취재 활동 모범 사례가 됐다.

지난 7월 12일, 교도소 공문서를 위조한 사기범이 S이사짐센터 A씨에게 접근해 교도소 물품 운반비 견적을 요구하고 이틀 후에는 법무부 교도소 명의 공식 문서를 팩스로 송부했다. 이후 사기범은 무전기 대금을 대납하도록 유인하며 80만 원 상당 무전기 13대 대금, 즉 1,040만 원을 송금케 하려 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배우자인 B씨에게 은행송금을 요청 했으나 B씨가 이를 수상히 여기고 본지 김경태 기자에 제보했다. 김 기자는 즉시 B씨에게 입금을 보류시키고 직접 교도소 담당자를 만나 사실관계를 확인 후 경주경찰서에 신고해 실제 금전피해를 막았다.

최근 군·교도소 등 공공기관 직원 및 관계자 명의를 도용하는 신종 ‘노쇼’ 및 위조 공문 서류 기반 사기는 중‧장년 소상공인을 계획적으로 노리고 계속 반복되는 상황이다.

경주경찰서 관계자는 “앞으로 관련 범죄 근절을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해 단체 주문·대리납품 요구 시 반드시 해당 기관 공식번호로 사실 여부를 확인하도록 안내하고 피해예방 홍보와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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