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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구미, 경북도와 손잡고 투자활성화 방안 논의

이은진 기자 입력 2025.08.05 10:57 수정 2025.08.05 16:26

경북도·구미시 투자활성화 순회 간담회
지역 기업 애로 사항 청취·해결안 모색

↑↑ 구미시 경북도와 투자활성화  간담회 모습.<구미시 제공>

구미시가 지난 4일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경북도·구미시 투자활성화 간담회’를 열고, 지역 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는 기업도시 구미의 투자유치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지역 기업 성장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 유태란 구미시 투자유치과장, 구미지역 주요 기업 관계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수자원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는 △경북도의 투자환경 소개 △구미시 주요 투자 현안 공유 △기업 애로사항 청취 △해결방안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경기 침체 등 대외경제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구미시의 산업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신규 투자처 발굴 및 투자 기회 창출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산업단지 포화로 인한 입주 한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미하이테크밸리(국가5산단) 2단계 사업과 고아제2농공단지 활성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현장 기업 대표들은 경영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직접 전달했고, 경북도와 구미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한 실질 지원책과 기업 친화적 투자환경 조성 방안을 검토했다. 또한 금융 전문가들은 구미시 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정 운용 전략과 투자유치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구미에 적합한 맞춤형 투자 전략 수립을 조언했다.

구미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현재까지 766개사, 9조 5000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투자인센티브 제공, 신속한 인·허가 지원 등 적극적인 행정·재정 지원과 함께, 기업 맞춤형 투자환경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성과다.

또한 반도체 특화단지, 방산혁신클러스터, 기회발전특구 등 주요 국책사업과 지역 주력산업을 연계해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미용·의료·친환경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신규 투자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

유태란 투자유치과장은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경북도와 긴밀히 협력해 기업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투자 애로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기업이 구미에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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