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영주, 외국인 계절근로자 대상 한국어 학당 운영

정의삼 기자 입력 2025.08.07 09:58 수정 2025.08.07 10:09

8월~11월, 현장 중심 한국어 교육

계절근로자 대상 한국어 학당 단체 기념사진.<영주시 제공>

영주시가 지난 6일~오는 11월 30일까지,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기초 한국어와 실용 회화를 중심으로 한 ‘한국어 학당’을 운영한다.

교육은 베트남에서 입국한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50명을 대상으로 하며, 근로자의 실생활과 농작업에 필요한 언어 습득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주 2회 진행되며, 오후 6시~9시 사이 1시간씩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수업은 기초 한국어를 비롯해 농업 현장에서 자주 사용하는 장비 및 농작물 관련 용어, 농작업과 일상생활에 필요한 실용 표현 위주로 구성되며, 베트남어가 가능한 전담 공무원이 근로자 숙소를 방문해 진행한다.

이번 한국어 학당은 △근로자의 자발적 참여 △공공형 계절근로중개센터 운영 중인 안정농협의 적극 협조 △영주시의 베트남어 가능 전담직원 채용 등 세 요소가 유기적으로 맞물려 가능했다. 

정희수 농업정책과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 속에서도 빠르게 적응하고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매년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축제장 방문, 관광지 견학 등 문화체험 프로그램과 화합의 날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