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사곡오거리 조감도 <구미시 제공> |
|
구미시가 지역 교통환경 개선과 시민 안전·편의 증진을 위해 지난 12일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도로 건설 및 정비 예산으로 854억 원을 편성했다. 이는 기존 예산비 241억 원이 늘어난 규모다.
이번 예산은 노후도로 정비, 혼잡 구간 개선, 신규 도로 개설 등 현장 수요를 적극 반영해 편성됐다. 시는 특히 시민 밀집 지역, 학교 주변, 산업단지 접근도로에 사업을 집중해 교통사고 예방과 물류 흐름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들성로 6차로 확장, 고아·문성리 교통난 해소 기대
대표사업인 ‘들성로 교차로 개선사업’은 고아읍 원호리·문성리 일원에서 추진된다. 최근 아파트 입주 증가로 출퇴근 시간대 정체가 심한 구간으로, 시는 올해 추경에 20억 원을 추가 확보해 사업 속도를 높였다.
사업비 45억 원이 투입되며, 기존 4차로를 6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다. 시는 올해 18억 원을 우선 투입해 실시설계를 마쳤고, 올해 1월 착공해 2026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곡오거리 고가도로 신설, 입체 교차로로 흐름 개선
사곡오거리 입체교차로 설치사업은 사업비 185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형곡동에서 공단동을 연결하는 동서축에 길이 160m, 폭 15m 규모의 고가도로를 신설한다. 현재 실시설계를 마쳤으며, 올해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완공 시 하부 평면 교차로의 신호 체계가 최적화되어 교차로 전반의 서비스 수준이 향상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오태도시계획도로(중3-26호) 개설 25억 원 △거의동도시계획도로(대1-12호) 확장 33억 원 △원평도시계획도로(중1-121호) 개설 30억 원 등 다수의 도로망 확충사업이 병행된다. 송림네거리 등 상습정체 구간의 교차로 개선사업도 추진된다.
김장호 시장은 “도로는 시민의 삶과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기반”이라며 “추경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통체계를 구축해 시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