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청 테니스경기단 정보영 선수<사진>가 국제무대에서 또 한 번 빛나는 성과를 거뒀다.
정 선수는 지난 17일 중국 루안에서 열린 ‘ITF W15 국제여자테니스대회’단식 결승전에서 대만의 양야이를 세트스코어 2-0(6-4, 6-2)으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은 정보영 선수의 개인 통산 두 번째 단식 타이틀로,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텔렌보스 대회에서 첫 우승을 거둔 이후 약 1년 만 쾌거다. 특히 안동시청 소속 선수로는 최초의 국제대회 단식우승으로, 팀 역사에도 중요한 의미를 남겼다.
결승전에서 정 선수는 1세트 초반 접전 끝에 중요한 브레이크를 성공시키며 6-4로 기선을 제압했고, 2세트에서는 강한 스트로크와 안정적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6-2 완승을 거두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성과는 정보영 선수의 하드코트에서의 두 번째 타이틀로, 빠른 템포와 강력한 베이스라인 플레이가 국제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것을 입증한 경기였다. 아울러, 랭킹포인트 확보로 상위 등급 대회 출전의 발판을 마련한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권용식 안동시청 테니스경기단 감독은 “이번 성과는 팀 역사상 처음 있는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정보영 선수의 성과를 기반으로 안동에서 세계적 선수를 길러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