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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동구, 발전소 일대서 을지연습 실제훈련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5.08.20 19:37 수정 2025.08.21 06:44

↑↑ 대구 동구가 율암동 대구그린파워 발전소 인근에서 2025년 을지연습 실제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동구 제공

대구 동구가 율암동 대구그린파워 발전소 인근에서 2025년 을지연습 실제훈련을 펼쳤다.

지난 19일 국가기반시설 폭발물 테러 상황을 가정해 진행했다. 발전소 인근에서 “적 특수전 부대가 침입해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가상 무전을 신호로 시작됐으며, 동부경찰서 순찰차가 경광등을 울리며 현장에 급파돼 주변 통제와 초동 대응에 나섰다.

이후 지원 요청을 받은 501여단 2대대 기동타격대가 투입돼 침입 세력을 제압하고 인질을 구출했다. 제11전투비행단 폭발물 처리반과 화생방 신속대응팀은 남은 폭발물 처리와 화생방 위협 제거 절차를 이어갔고, 동부소방서 대원들이 방수포를 펼쳐 화재 진압에 나섰다. 현장은 긴박한 상황을 방불케 했으며, 참가자들은 실제 작전과 다름없는 긴장감을 체감했다.

불길이 잡힌 뒤에는 대구 동구청이 발전소 시설과 구조물 안전 상태를 점검했고, 동구보건소 구급대는 부상자를 후송하며 훈련을 마무리했다. 각 기관은 매뉴얼에 따라 순차적으로 대응했고, 실제 상황에서의 협력 체계를 점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훈련은 대구 동구청과 대구그린파워, 동부경찰서, 동부소방서, 501여단 2대대, 제11전투비행단, 동구보건소 등 7개 기관이 참여해 합동으로 진행됐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훈련은 국가기반시설 폭발물 테러라는 긴급 상황을 설정해 유관기관의 협력 체계를 점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대비로 위기 대응 능력을 한층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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