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서 자기가 가고 싶은 대학을 선택하는 수능시계가 앞으로 착착 다가온다. 수능은 딱 한 번의 시험으로, 평생의 진로가 결정되는 순간이다. 이 같은 문제 의식이 우리사회에 팽배했으나, 이도 잠시뿐, 이때가 지나면, 그만이 되고 만다.
이때의 ‘그만’이, 사교육비가 공교육비를 상회하는 비정상이, 원래 계획했던, 수능을 무력화시킨다. 이 같은 현실이 교육 질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다. 그 파급효과도 사회를 흔든다. 이에 대한 비판으로 수능을 폐기함으로써 얻는 교육 본질 수호의 이익은 수능 폐기에 따르는 손실을 압도할 정도로 크다고 사회의 일각에서, 여론화되고 있는 추세도 무시할 수가 없다.
재수생을 양산한다. 대학을 서열화한다. 독점적인 ‘능력지배주의’(meritocracy)가 정당화한다. 엄청만 사교육비가 ‘개천용불평등지수’를 낳는다. 한국 사회에서 학벌은 신분이다. 학벌은 수능으로 결정된다. 수능 성적에 따라 일생이 좌우된다. 수능은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에 달렸다. 응용력 등 종합적 사고능력을 측정한다.
이 같은 것에서, 그럼에도 수능을 잘 처야 한다. 주변에선 따뜻하게 응원하되, 부담은 금물이다. 수능을 앞둔 지금 무리하게 공부 시간을 늘리기보다는 컨디션을 관리해야한다. 조급함이나 불안감을 느껴, 책과 씨름하기보다는 컨디션을 조절해야한다.
심리적 안정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충분한 수면을 위해서는 최소 6시간 이상 깊이 자야 한다. 수험생도 이제부터라도 기상 시간을 아침 7시 이전으로 조절하는 게, 좋다. 기상 후 2시간서부터 두뇌 활동이 가장 효율적인 상태다. 집중력 유지를 위해서 아침 식사는 거르지 않는 게 좋다. 식사는 적당히 한다. 가족들은 수험생의 어려움을 이해해 줘야한다.
경북도에 따르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3일 지역 74개 시험장에서 치른다. 825개 시험실에서 2만 827명이 응시한다. 올해 수험생 수는 지난해보다 971명 증가했다. 재학생이 884명 증가한 1만 6,553명(79.5%)이다. 졸업생은 17명 증가한 3,603명(17.3%)이다.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70명이 증가한 669명(3.2%)이다. 졸업 예정자 수가 전년에 비해 5.6% 증가했다. 졸업생과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도 각 0.5%와 11.6% 증가했다. 지구별 응시 현황은 구미지구 5,271명, 포항지구 5,040명, 경산지구 2,591명, 경주지구 2,353명, 안동지구 1,744명, 수험생 예비 소집은 오는 12일 오후 2시다. 재학생과 졸업생은 재학·출신 고등학교에서, 검정고시 합격자 등 기타 수험생은 원서 접수 시 받은 접수증에 명시된 학교에서 예비 소집에 참석한다.
예비 소집에는 수험표를 교부한다. 시험장 위치를 확인한다. 교통편 및 유의 사항 등을 안내한다. 수험생은 반드시 신분증과 응시원서 접수증을 지참해야 한다. 수능 당일인 13일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 시험실에 입실해야한다. 수험표와 신분증·개인 도시락·음용수를 지참해야 한다. 한국사는 필수 영역이다.
경북교육청은 수능 시행에 대비해, 3차에 걸친 자체 및 합동 점검을 모두 완료했다. 시험 당일에는 시험실 감독관과 경찰, 소방 등 5,100여 명 인력이 투입된다. 안전하고 공정한 시험 운영을 위해서다.
전국 수험생을 응원하는 영상을 제작해 안내한다. 수험생 응원 영상에는 경북도 내 22개 시·군 고3 학생 중 음악 관련 진로를 준비하는 학생이 직접 참여해, 노래와 연주를 선보였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안동독립기념관과 지역 명소에서 촬영된 영상은 교육 가족 모두가 함께 수험생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경북교육청 공식 유튜브 채널 ‘맛쿨멋쿨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여러분 노력에 경북교육가족 모두가 한마음으로 응원한다. 수능생은 당일엔 평소대로 침착하게 수능을 잘 치르길 소망한다.